기간
2009-03-06~2009-03-06
시간
19:30
장소
연지홀
가격
S 7,000원/ A 5,000원
주최
전주시립교향악단
문의
063-281-2748
전주시립교향악단 제159회 정기연주회 - 희망을 전하는 봄의 소리
[프로필]
객원지휘ㅣ김덕기
Opera <Werther>,<Fedora>,<I due Foscari>등 을 한국 초연한 지휘자 김덕기는 서울예술의전당의 <Madama Butterfly>, <Carmen>등 30여 편의 Opera를 지휘하며, 신선한 감동을 주는 탁월한 해석력으로 Opera를 사랑하는 청중뿐 아니라 성악가 및 연출가등 Opera 제작에 관여하는 전문 극장인들로 부터 깊은 신뢰를 얻고 있는 지휘자이다.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지휘과 교수로 재직 중 이며, 서울예고, 단국대학교, 밀라노 베르디음악원, 밀라노Civica Musica에서 피아노와 지휘를 전공하였다.“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수원시향, 부천시향, 프라임필 등과 일본 신세이교향악단, 니혼필, 동경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그리스 데살로니카 국립 교향악단 등을 지휘하였다. 2007년에 시작한 서울시 오페라단의 기획시리즈 “Verdi Big Five” 에서 <Un ballo in maschera>와 <Rigoletto>를 지휘하였으며 2006년 처음으로 시도된 경기도 문화회관 연합회에서 공동으로 제작한 <나비부인>을 지휘하여 공동 제작으로 인한 제작비 절감과 지역관객 확보에 성공하여 공동제작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음반 작업도 활발하여 최현수, 김영환, 고성현, 박인수, 김태현, 유미숙 등 국내외의 대표적인 성악가들의 독집앨범을 30여장 출반하였으며 최근의 녹음으로는“Ensemble Orchestral de Paris”를 지휘한 홍혜경 한국가곡집과 바로크합주단을 지휘한 김영률의 모차르트의 호른협주곡 전곡이 있으며 최근에는 약 500곡 가량의 오페라 아리아와 예술가곡 및 한국가곡의 반주부를 프라임필과 녹음하여 성악가들의 독집 디스크 제작비를 낮추기 위한 녹음작업을 진행 중이다
팀파니ㅣ최경환
타악기 연주자 최경환은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벨기에 브뤼셀 왕림음악원을 졸업 후 네덜란드 스벨린크음악원의 Advenced Course를 수료하였다. 유학 전 이미 국립교향악단과 KBS교향악단 단원을 역임하였으며 이후 수차례의 독주회 개최와 협연을 통해 음악적 예지를 빛내고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원시립교향악단 등 여러 오케스트라의 객원수석을 역임하였다. 귀국 후 오랜 기간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수석연주자로 활동했던 그의 음악적 정진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깊은 관심을 갖고 있던 실내악 분야로 확장되어 타악 전문연주단체인 "타악그룹4plus"를 창단, 한국 타악연주 문화의 수혜권 확대와 타악기만이 표현해 낼 수 있는 실험적이고 다체로운 레파토리를 소개해 매해 정기연주회 때마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타악기의 이해를 돕기 위해 청소년 해설음악회와 문화소외지역의 순회연주회를 5회 이상 개최해 오고 있다. 연주회 개최를 위해 100여종에 가까운 다양하고 많은 타악기의 운반과 레파토리의 구성, 개발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러한 레파토리의 개발과 연주회를 통한 한국창작 작품의 소개로 한국 타악기, 특히 클래식 타악연주회의 연주회는 보편화되었으며 관객개발의 가장 선호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한국 타악인회 회장, 타악그룹 4plus의 리더로 활동 중인 그는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로 후학지도에 힘쓰고 있다.
[프로그램]
B. Smetana / "The Bartered Bride" Overture
스메타나 /“팔려간 신부”서곡
INTERMISSION
P.I Tchaikovsky / Symphony No. 4 in f minor, op.36
차이코프스키 / 교향곡 제4번 바단조
Ⅰ. Andante sostenuto - Moderato con anima
Ⅱ. Andantino in modo di canzona
Ⅲ. SCHERZO - Pizzicato ostinato
Ⅳ. FINALE - Allegro con fuoco
[프로그램 노트]
스메타나ㅣ팔려간신부
이 오페라는 현재 체코를 대표할 만한 것이며, 보헤미아 풍의 유머가 풍부한 민족정신에 기반을 둔 희가극이다.1859년 이탈리아에 패배한 오스트리아가 체코 국민에 대한 탄압을 어느 정도 완화하였다. 이에 원기를 회복한 국민들은 재빨리 프라하에 국민 가극장을 설립하였고, 스메타나는 그 당시 국민의 열망에 의해 8고의 애국적인 오페라를 작곡하였는데 그 중 이『팔려간 신부』가 가장 걸작이다. 음악의 특징은 밝고 빛나는 민요적인 멜로디와 발랄한 율동에 차 있으며, 향토색이 잘 표현되어 있다.
차이코프스키ㅣ교향곡 제4번
이 곡은 차이코프스키의 6개의 교향곡 가운데에서 가장 변화가 많고 또한 가장 열정적인 곡으로 뚜렷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어서 순음악형식을 취하면서도 표제악적인 요소가 짙다. 여기에 나타난 것은 고뇌하여 방황하는 인간의 모습이며 인간을 막다른 골목까지 몰아치는 운명의 마수이어서 처참한 느낌을 듣는 사람에게 던져준다. 극도의 멜랑콜리한 감성과 광분적인 정열사이의 갈등, 또는 회환과 낙관적인 마음간의 갈등은 차이코프스키의 본성이었다. 마음 깊은데서 우러나온 패배의식뿐만 아니라 불같은 열정의 분출은 차이코프스키의 창작열에 불씨를 당겼다. 차이코프스키의 독특한 특성인 선율의 어두운 아름다움과 구성의 교묘함, 그리고 관현악의 현란한 묘기 등이 이 곡의 가치를 한층 드높여준다. 차이코프스키는 그의 친구 작곡가 타네에프에게 "제 4교향곡의 한 마디라 할지라도 내가 진실히 느낀 것을 표현시키고지 않는 것이 없으며 또한 나의 깊게 숨겨진 마음을 반영 안하는 것이 없다"고 써 보냈다. 또한 성 페테스부르크에서 1878년 2월 22일의 연주를 마친 뒤 자신의 친구에게 "이 곡은 내가 작곡한 작품 중 최고"라는 말이 담긴 편지를 보냈다. 이 곡은 차이코프스키가 불행한 결혼에 괴로워하던 시대의 산물로 그 괴로움이 무척 리얼하게 반영되어있어서 차이코프스키의 ``운명교향곡`` 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