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2009-06-16~2009-06-16
시간
19:30 (75분)
장소
연지홀
가격
일반 10,000원 / 청소년 5,000원
주최
예술기획 로뎀나무
문의
이은영과 함께 하는 건반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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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료회원할인
- VIPㆍ으뜸 5인 20% / 버금 3인 20%
(공연당일 회원카드 제시 후 할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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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Profile]
이은영
1996년 전주대학교 대학원 음악학과 졸업 (사사 김동진교수)
1999년 일본 교토 시립 예술대학교 대학원 수료 (사사 Prof.Taneda Naoyuki)
1999년 독일 Internationale Meister Kurse Trier 1999 ( Diplom 사사 Prof. Wolfgan Manz)
2002년 네덜란드 Utrecht hogeschool voor de kunsten(예술대학교) 졸업(전문연주자 Diplom, Utrecht conservatorium 사사 Prof. Alexander Warenberg)
2003년 네덜란드 Utrecht hogeschool voor de kunsten(예술대학교) 실내악과정 이수 (사사 Prof. Kyoko Hashimoto)
2003년 독일Landes Musik Akademie (사사 Prof. Muza Rubackyte)
2004년 스위스 Morge villed`` Art de Musiqueet 참가
2005년 네덜란드 ArtEZ hogeschool voor de kunsten(예술대학교) 졸업(최고연주자 Diplom, Voortgezette Kunstopleiding Muziek, Zwolle conservatorium 사사 Prof. Frank van de Laar)
2005년 G.Sebok Academy " Piano aux Pyrenees (사사 .ProfMuza Rubackyte)
2005년 Prof. Muza Rubackyte초청에 의해 프랑스 Rachmaninoff conservatorium 수학
현 전주대학교 음악학과 출강
연주경력
1992년 전주 시립오케스트라 협연
1996년 서울 아카데미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
2005년이전 De Rietschans,De Boskant, De Tuinzaal, Amstelkerk Amsterdam, De Hooge Vuursche,Vredeskerk, Stedelijk Museum Zwolle, Waalse Kerk, Kunsthuis 13, Vredenburg, Amsterdam Muziek salon, Ijhorst, Stichting Kernhem, Holy Trinity Anglican Church, Podium Acanthuis 등에서 다수 독주회 및 연주회
2005년 귀국독주회(한국 소리문화의 전당)
2006년 정읍 시립오케스트라 협연
2006년 뉴질랜드 스트링 콰르텟과 협연
2006년 네델란드 3개도시 순회 피아노 독주회((Pianozomerweken dooor Frank Mulder에의한 초청)
2006년 클래식 명곡 해설음악회 ( 피아노 독주회, 전북 예술회관)
2007년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피아노독주회 (Eutherpe Asociacion Pianistica초청)
2007년 예술기획 예닮의 초청 피아노 독주회(인천 문예회관)
2007년 안양 윈드 오케스트라 협연
2007년 (재)영산문화재단 주최로 스페셜 기획 피아노독주회
2007년 피아노독주회(한국 소리문화의 전당)
2008년 실내악 페스티발 참가 (전북 음협 주관)
2008년 독일, 네덜란드 순회 피아노 독주회 (De Tuinzaal 초청)
2008년 이은영과 함께하는 건반위의 이야기 제1막 에스파뇰라! 정열의 노래
[프로그램·Program]
이은영과 함께 하는 건반위의 이야기 제 2막 1장
프란츠 리스트의 고백
순례의 해 제 1권 스위스 S 160
- 발렌슈타트 호수에서
- 파스토랄
- 샘가에서
전설 S 175
- 작은 새들에게 이야기하는 아시시의 성 프란시스
- 물 위를 걷는 파울라의 성 프란시스
휴식
소나타 나단조 S 178
아주 느리게 - 빠르고 힘차게 - 웅장하게 - 레치타티보 - 빠르기를 억누르듯이 느리게 - 빠르고 힘차게
프로그램
순례의 해(1835-1879)
리스트의 작품중 순례의 해는 훌륭한 작품성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전부 3권의 구성으로, 각각의 곡들은 전반적으로 짧으나, 텍스처와 형식구조가 놀랄 만큼 치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작품들은 리스트가 스위스 이탈리아 등지를 여행하면서 본 풍경과 예술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소재로 하여 작곡한 것으로, 1년 2년 3년으로 구성되어있다.
순례의 해 제1년 스위스는 마리 다구 백작부인과 스위스를 여행하면서 본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1835년에서 1854년에 쓰여졌으며 1855년에 출판되었다
*발렌슈타트 호수에서
이 곡은 바이런의 차일드 헤럴드의 순례 중 6연으로 이루어진 ‘맑고 고요한 레만 호수여’의 첫 번째 연의 일부를 인용하였다. 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맑고 고요한 레만 호수여!
......너는 얼마나
내 살아온 어지러운 세계의 반대편에 있는가.
너의 정적은 나에게 거친 세상의 물결을 버리고
보다 깨끗한 샘에 오라고 한다.
*파스토랄
파스토랄은 시칠리아의 양치기들이 부르는 8분의 6, 8분의 12 박자의 느린 리듬의 악곡이다.
*샘가에서
이 곡은 쉴러의 시의 일부분이 인용되었다. 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추위가 여전히 속삭이는 가운데 새로운 자연의 움직임은 꿈틀되기 시작한다
전설(1866)
전 남편과의 이혼에 의해 러시아 시민권을 상실하여 바이마르 궁전으로부터 차츰 외면 당하기 시작한 카롤린이 결혼허가를 교황에게 얻기 위해 이탈리아에 간 것을 기회로 리스트는 향수가 깃든 알텐부르크를 떠나서 로마에 정착했으며 대단히 신앙심이 깊었던 카롤린을 도와 카톨릭 교회음악개혁을 꾀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이러한 필요성에서 그도 신부를 지망하여 드디어 1865년 4월25일 하급성직을 얻어 여기에서 그는 속세를 떠나 교회에 봉지하기에 이르렀다 성 프란시스코의 성업을 나타내는 두 개의 전설을 씌기 시작한 것은 그의 신앙심이 깊어지기 시작한 때였으며 이와 때를 거의 같이하여 성 엘리자베스의 전설이 씌여졌다 이 곡 모두 성자의 업적을 음악으로 한 묘사음악으로 종교적인 면은 거의 없다
전설에 등장하는 성 프란시스코는 (San Fransois, 1182-1226)는 1182년 중부 이탈리아의 앗시시에서 중류층 상인 피에트로 디 베르나도네의 아들로 출생하였다. 온유하고 상냥하며 장난을 좋아하는 성품을 가진 그는 어렸을 때 음유 시인들이 부르는 우대한 서사시에 나타난 중세 기사들의 높은 윤리적 이상 - 숭고한 목적에 대한 희생적인 헌신, 영주에 대한 충성심, 모든 사람에 대한 분별있는 예의, 가난한 자와 약자에 대한 풍성한 사랑- 에 영향을 받았다. 갑옷을 입은 용감한 기사로서 명예와 영광을 얻을 것을 꿈꾸었으나 전쟁 포로로 좌절의 시기를 거친 후 중병을 앓고 교회를 위해 싸울 것을 결심한다. 이러한 중에 계시를 받고 그리스도를 섬기기로 생각한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 혼자 기도하는 도중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려 수난 당하는 환상을 보고 가난한 사제와 빈민을 구제하는데 힘쓴다. 1206년부터 그 이후 20년 간을 그리스도에게 충성된 기사적 봉사로 일관된 삶을 살았다.
성 프란시스의 이러한 삶에 감동을 받은 리스트는 그 일화를 소재로 작곡한다. 이 곡은 딸 코지마에게 헌정되었다.
*작은 새들에게 설교하는 아시시의 성 프란시스
이 곡은 작은 새들에게 가르침을 베푸는 것을 묘사한 소설 ‘아시시의 성 프란시스의 작은 꽃들’에서 그 소재를 선택하고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하루는 성인이 한 동행자와 함께 길을 걷다가 무수히 많은 새들이 길가 너무들 위에 앉아 지저귀는 것을 발견하고 동행자를 잠시 기다리게 한 후 자기의 ‘작은 형제들’인 새들에게 설교하였다. 그러자 나무 위의 새들이 그의 주변으로 날아왔는데, 설교가 끝날 때까지 단 한 마리도 움직이지 않았으며 또 성인이 축복을 내릴 때 까지도 다른 곳으로 날아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곡은 훌륭한데 작은 새들의 지저귐을 묘사하는 트릴과 성인의 자비로운 설교를 묘사하는 평화로운 선율이 인상적이다. 리스트는 이 곡의 서두에 자신의 독창성의 부족으로 인해, 곡의 작은 규모로 인해, 그리고 피아노라는 악기의 분위기 및 음색창출의 다양성의 결여로 인해 성인의 영광스러움과 그의 ``작은 새들에게의 설교``의 풍요로움을 크게 감소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적으면서 용서를 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예의상의 제스춰나 겉치레의 건양이 아니며, 그의 깊은 종교적 신심이 그로 하여금 성인의 위대함 앞에 한없이 경건하게 옷깃을 여미게 했음이 분명하다
* 물 위를 걷는 파울라의 성 프란시스
리스트가 알텐부르크 별장의 서재에서 항상 바라보고 있던 시타인레(Steinle 1810-1886)의 주제페 미치마르라에 의해 기록된 바울의 성 프란시스코의 생애”에서 소재를 얻었다
그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성 프란시스가 굽이치는 파도위에 서 있다. 동행자는 그에게 자연에게 명령하여 움직이는 파도를 멈추고 그의 힘에 어울리게 목적지까지 데려다줄 것을 간구한다. 그의 망토를 발아래 펼쳐놓고 만물에게 명령하듯이 한 손을 들었다. 또 한손은 타오르는 석탄을 들고 있다. 그의 눈은 평온하게 하늘을 향해 바라보고 있으며, 성 프란시스 옆에 문구`` Charitas``를 새기고 그의 영원함과 흠 없는 위엄을 찬양한다.
여기에서 성 프란시스의 기적은 메시나 해협을 건너는 내용이다. 줄거리인즉 성 프란시스와 그의 동행자 메시나 해협을 건너 시칠리로 가려했다. 그러나 사공은 천하게 보이고 배삯이 없는 그들을 태우기를 거부한다. 그리고 성인이라면 기적을 일으켜 건너가라고 비아냥거린다. 이때 성 프란시스는 망토를 펼쳐 아무 거리낌 없이 큰 걸음으로 바다를 건넜다. 그것을 보고 사공은 거절한 것을 후회하고 용서를 빌었다는 내용이다.
소나타 b단조(1852-1853)
리스트가 연주 생활을 마감하고 바이마르에서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서 새로운 음악 활동을 개시한지 5년 정도 되는 무렵인 1852년에서 1852년에서 1853년에 걸쳐 알덴부르크에서 작곡하였다. 리스트의 전기 작가 페터 라베는 이 소나타가 ’성공과 실패, 사랑과 증오로 얼룩진 리스트의 일생을 요약한 자서전‘이라고 말한다. 알프레드 코르토는 이 곡에 ’파우스트 교향곡‘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주었다. 제2주제가 리스트의 ’파우스트 교향곡‘주제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출판 당시 독특한 걸작이라고 환영 받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확대된 피아노 작법을 서투르게 시도한 것이라고 거부되기도 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그 이유는 이 곡이 형식에 얽메이지 않고 단악장 구조로 자유롭게 작곡되어진 판타지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리라. 리스트의 내면에는 허영심 가득한 속물근성과 육체적 욕망, 퇴폐적이고 공포적인 것에서 미를 찾으려는 악마주의와 그에 반하는 깊은 신앙심, 넓은 아량과 미덕 등이 자리 잡고 있어 복잡한 인간성을 보이는데, 이러한 그의 다양한 특징과 모순성이 작품에서도 표출되어 있다. 따라서 표면적으로는 문학적인 연관성을 지니고 있지 않지만, 신과 악마를 상징하는 표제적 성격을 내포하게 한다.
이 곡은 슈만이 리스트에게 작품 17의 환상곡을 헌정한 답례로 그에게 보내졌다. 그리고 초연은 훗날 바그너와 결혼한 리스트의 차녀인 코지마의 첫 남편이었던 뷸로우가 1857년 11월에 했다.
리스트의 유일한 소나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