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같은 열정을 가진, 목소리가 아닌 가슴과 눈동자로 노래하는 가수

이은미 20주년 콘서트 - 소리위를 걷다

한 장의 음반을 만드는 것은 늘 살아있는 동물을 만나는 것 같은 기분이죠. 계획대로 음반 작업을 해도 결과는 어디로 튈지 모르니까요.” 10월의 마지막 밤을 노래하면서 젊은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 노래와 같이 10월의 마지막 밤을 뜨겁게 달굴 이은미의 무대를 마련한다. 혼자 하기엔 벅찬 계절, 누군가 함께 할 사람이 간절해지는 가을밤에 쓸쓸함을 느낀다면 파워와 열정의 무대로 오라. 온라인 공개와 동시에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은미 20주년 콘서트 ‘소리위를 걷다’가 전국투어의 일정에 오른다. 이번 앨범에는 드라마 OST에 수록되면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킨 ‘애인있어요’가 수록되어 있다. ‘맨발의 디바’ 우리는 그녀에게 짧은 수식어를 붙일 수 있다. 그것은 카리스마와 절절함의 두 얼굴을 지닌 한 아티스트의 또 다른 이름이다. 데뷔 당시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TV대신 공연을 택했던 이은미는 자신의 삶을 치열했지만 고마웠다고 회상한다. 좌절도 있었고 고통도 있었지만 무대가 있어 행복했던 시간 속에서 노래는 이은미의 존재 이유였다. 그리고 이제, 데뷔 20주년의 이은미는 소리위를 걷기 시작한다. 무대 위에 서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일부분을 떼어내는 아픔을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무대 위에 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무대 위의 그들은 그 아픔에 따르는 상처를 치유하면서 무대에 오르는데, 그녀 또한 깊은 상처가 있었다. 음악을 그만두기로 하고 여행을 하다가 산사에 들어간 그녀는 어느 비 오는 날 아침 산책에 나섰다. 비를 맞고 걷는 모습을 본 스님이 그녀에게 차 한 잔을 제안했다. “지금까지 네가 좋아서 음악을 했다면 이제부터는 네가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해준 사람들을 위해 노래를 불러라” 지금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했다면, 앞으로는 그녀를 좋아한 사람들을 위해 음악을 하려는 마음가짐으로… 어느새, 힘들고 불만이 가득했던 그녀는 노래를 부르며 눈을 살포시 감는다. 그녀에겐 노래가 약이다. 음악에 만큼은 순종할 수 있었기에 그 많은 음반을 만드는 것도 가능했을 것이다. 1992년 발라드 곡 ‘기억속으로’로 데뷔해 1993년 2집‘어떤 그리움’으로 인기를 이어온 그녀…  맨발로 무대에 600회 이상 올랐고 ‘가창력’도 인정받았다. 그렇게 노래 하나만 보고 살아온 20년…

Profile

이 은 미

데뷔앨범 : 1989년 신촌블루스 음반 참여

별 명 : 맨발의 디바

수 상 : 문화관광부 문화의 날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경 력

1989년 신촌블루스 3집 참여

1997년 신중현 헌정앨범참가

1997년 Asian Song Festival 한국대표로 참가

1998년 Hiroshima 세계음악제 한국대표로 초청참가

1999년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출강

2000년 들국화 헌정앨범 참가

김현식 추모앨범 참가

참여연대 홍보대사

서울 공연 예술대학 출강

2003년 공연전문회사 10+ 설립

1988 다운타운에서 노래시작

1989 신촌블루스 3집 참여

1992 1집 ‘기억속으로’ 발표

1993 Pop album 발표

1994 2집 ‘어떤 그리움’ 발표

1995 Live album ‘cool & hot’ 발표

1997 3집 ‘자유인’ 발표

1997 Asian Song Festival 한국대표로 참가

1998 4집 ‘Beyond Face’발표

1998 Hiroshima 세계 음악제 한국대표로 초청 참가

1999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출강

2000 Remake Album ‘Nostalgia’ 발표

2001 5집 ‘Noblesse’발표

2002 공연실황DVD발표

2002 Best Album ‘Passion’ 발표

2002 이은미 500회 공연기념 콘서트

2002 문광부 장관상 ‘오늘의 예술가상’ 수상

2005 6집 ‘ma non tanto’ 발표

2006 국내최초 라스베가스 힐튼호텔 초청 공연

2007 Remake Album ‘Twelve songs’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