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윤선 듀오 프로젝트 vol.2 나윤선 & 마티아스 에익 "스칸디나비아 듀오 콘서트" Nah Youn Sun & Mathias Eick Scandinavia Duo Concert 2009년 11월 20일(금) 19:30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공연소개 세계적인 레이블 ACT와의 계약으로, 명실공히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재즈보컬리스트로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킨 나윤선과, 국제 재즈 교육자 협회가 주관한 인터내셔널 재즈 어워즈 최우수 신인상 수상으로 유럽의 가장 촉망받는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는 트럼펫터 마티아스 에익(Mathias Eick)이 스칸디나비아 프로젝트로 전주에 찾아온다. 이번 공연은, 작년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와의 전국투어 콘서트에 이은 나윤선의 두 번째 듀오 프로젝트로, 스칸디나비아의 청량한 겨울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스칸디나비아 재즈의 서정성은, 국내 재즈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재즈 앨범 중의 하나인 를 비롯하여 재즈의 역사 마일즈 데이비스의 연주로 유명한 'Dear Old Stockholm' 그리고 NHOP, 얀 가바렉로 대표되는 북유럽 재즈의 두 거장에서, 나윤선을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닐스 란 도키, 울프 바케니우스, 라스 다니엘슨, 매즈 빈딩, 알렉스 리엘, 여기에 최근 ECM 레이블을 통해 젊은 재즈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토드 쿠스타프센, 마티아스 아익까지 전세계적으로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투어를 함께하는 마티아스 에익은, 유럽의 재즈세대를 새롭게 쓰고 있는 젊은 감각을 지닌 연주자로, 북유럽의 우아한 서정성을 잃지 않는 정통성의 적자(嫡子)로의 음악세계 뿐 아니라 유럽 재즈의 현재와 미래를 들려주게 될 것이다. 또한, 트럼펫 뿐 아니라 비브라폰, 피아노, 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인 그와 나윤선의 만남은 둘이지만, 결코 둘로 느낄 수 없는 풍성한 레파토리로, 겨울이 가까워 가는 가을밤을 따뜻하게 울릴 것이다. 이번 공연은 2005년 나윤선 퀸텟, 2007년 나윤선 팝 프로젝트 콘서트 등 매번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해 주었던 나윤선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공연으로, 그 울림은 어느때 보다 더 커다랗게 관객들 곁으로 다가올 것이다. 나윤선 Nah Youn Sun한국은 물론 프랑스에서의 활발한 음악 활동으로 유럽 내에서도 상당한 인정을 받고 있는 나윤선 은 매우 개성 강한 재즈 보컬리스트이자 작곡자라고 할 수 있다. 김민기의 뮤지컬 '지하철 1호선'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음악에 매료된 나윤선 은 본격적인 음악 수업을 위해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게 된다. 명문 재즈학교 CIM에서 수학하면서 뮤지션으로서의 자질을 다지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하던 나윤선 은 졸업 후 자신의 퀸텟을 이끌며 그 동안 품어온 음악적 이상을 현실로 이루게 된다. 프랑스의 클럽과 각종 페스티벌, 그리고 레코딩에 참여하면서 많은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아 오던 나윤선 퀸텟은, 2001년 첫 데뷔작 [Reflet]의 발표와 함께 국내외 재즈 팬들은 물론 모든 음악 팬들에게 비상한 관심을 받게 되었다. 이듬해 발표한 [Light For The People]은 프랑스 현지에서 제작되어 국내에 수입으로만 소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판매고를 올리는 이변을 낳기도 하였다. 기타리스트 올리비에 오드와 연계하여 작업한 [Down By Love] 이후 자신의 퀸텟과 다시 [So I Am...]을 발표, 더욱 확대되고 보다 다양해진 어법의 세계적 수준의 재즈를 들려주었다. [So I Am…]은 프랑스 재즈 앨범차트 5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르몽드를 비롯한 유럽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현재에만 안주하지 않고 매번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계속해 온 나윤선은, 2005년 국내에도 발매된 일렉트로닉 재즈밴드 리프랙토리와 발표한 [Nah Youn Sun with Refractory]를 통해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데 이어, 2006년 7개국 19개 도시에서 펼쳐진 아시아-호주 투어 콘서트를 통해 월드와이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2007년에는, 세계적인 거장들과 프로젝트를 함께 해 온 닐스 란 도키(Niels Lan Doky)와 베이시스트 김정렬이 공동 프로듀서를 맡은 팝 프로젝트 메모리레인 [Memory Lane] 음반이 발매되어 초도를 2주 만에 소화하고, 아시아 굴지의 레이블의 러브콜을 받으며,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 이례적으로 발매되는 등 나윤선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기도 하였다. 또한, 같은 해에 모든 재즈 연주자들의 꿈인 뉴욕, 재즈 앳 링컨 센터에서의 단독 초청 공연은 미국 내 음반 관계자 및 각국 대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현재 그녀는, 스웨덴 최고의 뮤지션 울프 바케니우스(Ulf Wakenius), 랄스 다니엘슨(Lars Danielsson)과 함께 작업한 새 앨범 [Voyage]로 국내 뮤지션 으로서는 최초로 유럽 재즈를 대표하는 레이블 ACT와 계약하고, 전 세계 38개국 발매와 더불어 유럽, 아시아를 아우르는 월드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명실공히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로의 이상을 이뤄나가고 있다. 마티아스 에익 Mathias Eick 1979년 6월 26일 노르웨이 출신인 마티아스 에익은 메인으로 다루는 악기는 트럼펫이지만 더블베이스와 비브라폰, 피아노, 기타를 모두 연주하는 만능 뮤지션이기도 하다. Jaga Jazzist와 Trondheim Jazz Orchestra 등에서 Chick Korea, Pat Metheny 등과 함께 연주하기도 했던 그는 지난 2007년 "The International Jazz Award for New Talent"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윤선과는 이미 그녀의 최근 앨범 에서의 연주를 통해 탁월한 호흡을 보여 준 바 있다. 이번 나윤선과의 듀오 공연에서는 보컬과 함께하는 트럼펫을 통해 관객들에게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독특한 색깔의 재즈공연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