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2009-12-15~2009-12-15
시간
19:30 (90분)
장소
모악당
가격
S 7,000원 / A 5,000원
주최
전주시 / 전주시립교향악단
문의
(063)281-2748
전주시립교향악단 제166회 정기연주회
전주시 출범 60주년 기념 “송년음악회”
[할인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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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About Concert]
출연
지휘 강석희
피아노 손열음
소프라노 나경혜
알토 이아경
테너 박현재
바리톤 전기홍
군산시립합창단
순천시립합창단
전주시립합창단
[프로필·Profile]
지휘 강석희 Seok-Hee Kang, Conductor
지휘자 강석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였다. 재학 시 동아음악콩쿨, 중앙음악콩쿨에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창악회, 아시아 작곡가 연맹, 미래악회 등에서 여러 창작곡들을 지휘하였고,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지휘연구원에 발탁되면서 본격적인 지휘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91년 오스트리아 그라쯔 국립음악원 지휘과에서 수학하였고, 1993년 오스트리아 짤쯔부르크 국립음악원 모짜르테움에서 관현악지휘 및 합창지휘를 전공하여 두 과정 모두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여 디플롬 및 Magister를 취득하였다. 유학 시 Budapest Symphony Orchestra와 Nuernberger Symphonker를 지휘하였고, 귀국 후 KBS 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천시립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국내 유수 교향악단을 지휘하며 활발히 연주활동을 하는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다. 오페라와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음악을 소화해내는 그는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를 역임하였고 현재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단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소프라노 나경혜
연세대 음대 성악과 졸업
비엔나 국립음대 오페라과 졸업, 리트와 오라토리오과 수료 (오스트리아 문화 예술부 장관상 수상)
독일 아헨 오페라좌 전속 주역가수.
독일 과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오라토리오, 오페라, 말러심포니2,4,8번 등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독일 아헨심포니, 에어푸르트 심포니, 서부작센 오케스트라, 체코 프라하 국립오케스트라, 폴란드 국립필하모니,
일본 도쿄 심포니, 코리안심포니 KBS심포니, 수원, 부천시립등과 협연)
오페라 팔리아치, 코지 판 투테, 박쥐, 나비부인, 라보엠, 권율, 마농레스코 부자유친, 카르멘, 가면무도회, 운명의 힘 등의 주역
현 연세대 음대 성악과 교수
알토 이아경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전체 수석졸업 및 동대학원 졸업
이탈리아 파르마 오르페오, 베르첼리 비오티 아카데미아 졸업
한국인 최초로 벨리니 콩쿨 1위를 비롯하여 마리오 델 모나코, 알카모, 비오티-발세지아 등 6개의 국제콩쿨 단독1위 우승
MBC가곡의 밤, 조수미와 위너스 전국 순회, KBS 송년,신년 음악회, 베를린 필 앙상블 협연, 베토벤 바이러스 인 라이브 전국 순회, 서울 국제 음악제, 2009 삿뽀로 페스티벌, 인천 세계 도시 축전 정명훈과 합창 교향곡 협연, 일본 동경, 요코하마 갈라 콘서트 4회, 오페라 “돈까를로”,“아이다”,“가면 무도회” 등 수 백 회의 콘서트 및 수 십편의 오페라 출연
현 국민대, 명지대, 한양대 출강
테너 박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실기수석 졸업 및 동대학원 졸업
이탈리아 페스카라 고등음악원 오페라과 및 프랑스 파리 크레떼이 국립음악원 졸업
이태리 토스카니니 재단의 전액장학금으로 부세토 베르디 아카데미에서 카를로 베르곤지와 수학
이태리 사보나 오페라 아카데미와 파르마극장 베르디 오페라 아카데미에서 전액장학금으로 레나타 스코토와 수학
국내 동아, 중앙, 음협콩쿨 입상과 국외 잔도나이, 아라갈, 넬랴, 알카모 국제콩쿨 입상 및 스위스 가이야르 국제콩쿨에서 호세카레라스 최고 테너상 수상
짤츠부룩 그로쎄쓰 페스트슈필하우스 극장에서 베르디 가면무도회 주역 출연 및 유럽 십여개국 에서 오페라 “라보엠”, “라트라비아타”, “가면무도회”, “트로바토레”등 150여회 주역출연
이태리 또리노 레죠 극장에서 베르디 “레퀴엠” 솔리스트 출연 및 유럽 각지에서 모차르트, 도니젯티, 슈만 “레퀴엠”, 베토벤 “감람산위의 그리스도”, 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 등 수십편의 미사곡과 오라토리오 솔리스트로 출연
귀국 후 부천시향과 말러 천인교향곡, 리스트의 파우스트 협연 및 국립오페라단 “사랑의 묘약”, “영혼의 사랑”,“카르멘”,“호프만의 이야기” “라트라비아타”,“맥베드”, “루치아”, 시립오페라단 “돈 카를로”, 그 외 “나비부인”, “라 보엠”, “베르테르” 등 주역 출연
국립오페라단 상근단원 역임, 대한적십자 홍보대사, 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
바리톤 전기홍
서울 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이태리 Trento 국립 음악원 수석 졸업
프랑스 “Ecole Normale de Musique de Paris”최고 연주자 과정 수석 졸업
전국 성악 경연대회 대통령상
이태리 부세토 “Verdi 국제콩쿨” 1위 입상
한국 소극장 오페라 대상 2000/ 한국음악상 본상 2008
유럽 주요 오페라 극장 100회 이상 오페라 주역 출연
97년 짤쯔브르크 음악축제 독창자 및 Paris, Pesaro, Leon등 유럽주요 Music Festival 출연
Paris Bussetto Parma Roma Nara 서울 대전 광주 등 초청 독창회 19 회
국립오페라, 서울시립오페라단등 국내 30여 편 오페라 주역
현 한국음악협회 부이사장
서울 시립 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음악학과 교수
피아노 손열음 Yeol-Eum Son, Pianist
2009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최우수 실내악 연주 상을 차지한 손열음은 일찍이 뛰어난 통찰력과 한계가 없는 테크닉, 어느 한 쪽에 치우침이 전혀 없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음악계의 신진 피아니스트로 급부상하였다. 1986년 강원도 원주에서 출생한 그녀는 1997년 영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 입상한 것을 계기로 이듬해인 1998년 7월, 금호문화재단(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영재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으로 처음 시작한 금호 영재 콘서트에 첫 주자로 발탁 되면서 음악계에 데뷔하였다. 이후 1999년 오벌린 국제 콩쿠르, 2000년 에틀링엔 국제 콩쿠르, 2002년 베르첼리 비오티 국제 콩쿠르에서 모두 최연소로 우승하면서 국제적으로도 두각을 나타내었고 2005년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함으로써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금호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의 일환으로 2004년 방한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아시아 투어에서 로린 마젤의 지휘로 서울, 대전, 그리고 동경에서 협연하여 극찬을 받았고 이 외에도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바덴바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텔 아비브 솔로이스츠 앙상블, 비르투오시 디 쿠모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2008년 2월에는 북한 평양에 이어 서울에서 열린 뉴욕 필하모닉의 내한 공연에 재초청 받아 다시 한 번 인상적인 무대를 선사하였다. 또한 독일 라인가우 음악제와 바트 키싱엔 음악제, 폴란드 베토벤 부활절 음악제, Duszniki Zdroj 쇼팽 음악제, 이스라엘 루빈스타인 음악제, 미국 보드윈 음악제 등에 초청되어 연주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2005년 일본 하마마츠 피아노 아카데미 페스티벌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콩쿠르와 2008년 독일 바트 키싱엔에서 열린 클라비어 올림피아드의 우승자이기도 한 그녀는 1995년부터 2001년까지 보스톤의Chinese Performing Arts Foundation이 주관하는 여름음악캠프에서 중국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인 인쳉종을 사사하기도 하였다. 한국의 문화 사절로서 UN의 주최 하에 독일과 스위스 등지에서 연주하였으며 지난 2007년에는 뉴욕 UN 총회장에서 열린 반기문 UN 사무총장 취임 축하 연주회에 서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2003년 교향악 축제를 통해 ``놀라운 흡인력의 소유자``로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성인 연주자로 발돋움한 이후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부천, 수원, 대전, 부산, 울산, 광주, 그리고 원주시향을 비롯한 전국의 거의 모든 주요 교향악단들과 협연하였으며 2009년 6월에는 세계 최정상의 실내악단인 타카치 현악 사중주단과 함께 연주하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던 2006년 1월에는 정동 아트 프론티어 시리즈에서 3일간 독일, 프랑스, 러시아 작곡가의 곡으로 이루어진 각기 다른 프로그램의 연주회를 선보여 음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2007년 12월에는 자신만의 신선하면서도 깊이 있는 해석이 돋보인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연주를 통해 더욱 성숙해진 음악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하였다. 2007년 하반기부터는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 멤버의 일원으로 가장 촉망 받는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과 정기적으로 실내악 무대를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강원미래인재재단의 ``제1차 미래인재``로서 장학금을 지원 받고 있는 손열음은 특히 2004년 가장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한 연주자에게 수여하는 ‘금호음악인상’의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되어 1998년 이래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으로부터 장학금과 항공권 등의 꾸준한 지원을 받고 있다.2004년 10월 유니버설 뮤직에서 데뷔 음반인 쇼팽의 에튀드 전곡 음반과 2008년 11월 쇼팽의 녹턴을 피아노와 현을 위해 재구성한 독특한 프로젝트 음반을 출시한 바 있는 그녀는 만 16세에 영재 입학한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대진 교수를 사사한 후, 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 음대에서 아리에 바르디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군산시립합창단
풍성한 울림으로 최고의 합창음악을 지향하는 군산시립합창단은 1983년 창단 이후 지금까지 약60여회의 정기연주회 및 기획연주, 찾아가는 음악회, 국내외 초청․교류연주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무대 위의 놀라운 카리스마로 정평이 나 있는 강기성 제8대 상임지휘자의 영입 후 더 괄목할만한 연주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군산시립합창단은 합창음악의 진정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정기연주회와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클래식 음악의 다양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특별기획 연주회를 통해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대중들의 기대에 부흥하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계속적인 실험과 노력의 결과 음악적 완성도는 물론이고 전문적인 짜임새가 엿보이는 안무에 이르기까지 들려주기 위한 공연을 넘어서 보여주는 공연, 보고 싶은 공연을 만들어내는 단체로 각광받고 있다. 그간의 크고 작은 다양한 연주활동을 통하여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아 온 군산시립합창단은 지역민들의 클래식 문화소통의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해왔으며 ‘한국합창대제전’(2008, 2009서울/예술의전당), ‘대한민국창작합창축제(2008, 2009 대구/수성아트센터)에 초청되어 숨겨졌던 기량을 화려하게 선보며 많은 찬사를 받았다. 앞으로도 지방예술단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큰 무대에서 더 많은 대중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연들을 기획하고자 하며 나아가 세계무대를 목표로 꾸준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상임지휘자 강기성
순천시립합창단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아름다운 화음으로 마음을 전하는 순천시립합창단은 1985년 임정기교수와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2대 송경훈지휘자, 3대강재수지휘자가 합창단을 이끌었으며 현재 4대상임지휘자 이병직교수와 합창음악을 만들어가고 있다. 53회의 정기연주회와 600여회의 다양한 음악회를 개최하여 순천시민들의 마음과 귀를 사로잡고 있는 순천시립합창단은 르네상스 합창음악에서부터 현대음악, 오페라 그리고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영혼을 울리는 맑고 순수한 음색으로 진정한 합창음악의 맛을 느낄 수 있고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를 통하여 대중성과 전문성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무대연출까지 더한 참신하고 독특한 연주로 합창 음악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주고 있다. 최고 전문연주자라는 자긍심을 갖고 항상 새로운 프로그램과 섬세하고 다이나믹한 음색으로 오페라, 청소년 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하여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영혼의 감동 메신저 이병직지휘자와 함께 새로운 열정으로 태어난 순천시립합창단은 합창 애호가들의 마음속에 진한 감동과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
상임지휘자 이병직
전주시립합창단
전주시립합창단은 1966년 6월 천길량 교수에 의한 창단연주가 시발점이 되어, 1984년 10월 17일에 2대 김성지 교수에 의해 전문합창단으로 거듭난 이후, 근 16년이라는 기간 동안 전주지역의 합창음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해온 토대위에 2000년부터 제3대 구천 상임지휘자가 활동했으며, 2008년 제4대 상임지휘자로 김인재씨가 취임하여 새로운 공연 개발과 순수합창음악으로 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이 지역 합창문화를 선도하고 격상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간의 연주활동으로는 연6회 이상의 정기연주회와, 시민들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등 연간 50여회의 연주를 개최해 왔으며, 매년 모차르트의 오페라를 해설을 곁들여서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여 클래식 음악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매년 오라토리오를 연속 기획하여 수준 높은 음악을 다루어 전문 음악세계를 활발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전주시립합창단은 전북도립오페라단과 호남오페라단, 빛소리오페라단과 광주오페라단의 오페라공연에 출연하여 뛰어난 앙상블을 보여줌으로써 오페라의 대중화에 큰 업적을 남긴바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 열린 탐라 전국합창축제(2001~2005 제주문예회관)와 고원합창페스티벌(2006. 2007 태백 문화회관), 한국합창 대제전 (2001, 2005, 2007 서울 예술의 전당, 국립극장), 서울시 교향악단 [말러]협연(2004, 세종문화회관)과 정율성 국제음악제(2006, 2007 광주)에 초청되어 국내의 유수한 합창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그 실력을 과시했으며, 대한민국창작합창축제(2002, 03, 05, 06, 07, 08년 대구)에 출연하여 전북 작곡가의 위상을 높이는 지역음악 홍보대사의 역할로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03년도에는 활발한 예술 활동을 인정받아 목정문화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2005년에는 미국 중서부 한인회 연합회 초청으로 미주지역 순회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왔다. 전주시립합창단 김인재 상임지휘자와 합창단원 모두는 오늘도 합창음악을 통하여 시민들과 아름다운 정서를 함께 나누며 한층 더 행복하고 멋스런 예향의 도시로 성숙시키는 일에 일익을 감당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상임지휘자 김인재
전주시립교향악단 JeonJu Symphony Orchestra
전주시립교향악단은 1975년 1월 유영수 교수에 의해 전주관현악단으로 발족하여 그 이듬해인 1976년 시립교향악단으로 창단되었다. 1987년을 기점으로 단원의 상임화를 시작, 현재는 2관 편성의 오케스트라로 성장해 왔으며, 명실 공히 예향이라 일컬어지는 전라북도의 음악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오고 있다. 새로운 21세기에는 지방교향악단의 틀을 벗어나 특색 있고 수준 높은 음악을 창출해 내는 오케스트라로 도약하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해내어 청중들에게 사랑 받는 오케스트라로 자리 잡고 있다. 정기연주회, 협주곡의 밤, 오페라, 가곡의 밤, 순회연주, 남 일본방송 초청공연, 교향악축제, 일본 가나자와시 초청공연, 예술의 전당 공연 등 수많은 연주경력을 갖고 있는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수준 높은 레퍼토리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도내 유망 신인과 청소년을 발굴하여 차세대 우리 음악계의 주역으로서 손색없는 젊은이들의 자기표현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하는 ``유망신인(청소년) 협주곡의 밤``, 청소년들의 클래식 음악 감상과 연주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서 개최하는 ‘청소년 음악회’, 색다른 맛이 풍기는 ‘팝스 콘서트’와 ‘영화음악 페스티발’, 대학문화의 활성화를 꾀하는 ‘캠퍼스 음악회’, ‘환자 및 근로자를 위한 음악회’, ``초․중․고등학교 순회연주’ 등 테마가 있는 다양한 기획연주를 개최하고 있다. 연간 50여회의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젊고 열정적인 강석희 상임지휘자의 취임으로 다양하고 수준 높은 연주활동과 진취적인 공연기획으로 문화예술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Program]
L.v. Beethoven / Piano Concerto No. 3 in c minor, Op. 37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3번 다단조
Ⅰ. Allegro con brio
Ⅱ. Largo
Ⅲ. Rondo Allegro
INTERMISSION
L.v. Beethoven / Symphony No.9 in d minor,『Choral』op.125
베토벤 / 교향곡 제9번 라단조『합창』
Ⅰ. Allegro ma non troppo-un poco maestoso
Ⅱ. Molto vivace
Ⅲ. Adagio molto e cantabile
Ⅳ. Allegro assai
[프로그램 노트·Program Note]
제8교향곡을 쓰고 난 다음 그는 오랫동안 교향곡을 쓰지 않았습니다. 제7교향곡이 발표된 1813년 12월 8일의 음악회 이후 그의 명성은 절정에 달하고 있었지만 그에게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잇달아 닥쳐 왔습니다. 1800년 이후부터 줄곧 앓아온 귓병은 점점 악화되어 거의 완전한 귀머거리가 되어 1818년 경에는 멜첼이 그를 위해 특별히 고안한 보청기마저 이미 쓸모가 없어져 대화수첩으로만(필담으로만)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뿐이었습니다. 이러한 육체적인 고통뿐 아니라 그의 조카 칼의 후견인 문제와 금전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의 생애 중에서 가장 괴로웠던 이 기간 중에 작품106의 함머클라비어 소나타, 장엄 미사곡이 작곡되었고 두개의 교향곡(제9교향곡과 제10 교향곡)을 구상하기 시작했는데 제10 교향곡은 몇 개의 스케치만 해 놓았을 뿐 완성하지 못했고 제9번 교향곡만을 완성했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쉴러(Schiller)의 [환희의 송가]에서 영감을 얻어 스케치를 하기 시작했고 1812년에는 이 시를 바탕으로 서곡을 쓰려고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5년 후에야 제9교향곡에 대한 본격적인 스케치가 구체화되기 시작하였고, 장엄미사곡이 완성된 후에 비로소 교향곡 전체에 대한 구상에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교향곡은 그의 젊은 시절로부터 시작되어 만년에야 완성된, 말하자면 그 배태(胚胎)기간이 가장 긴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가 이 교향곡에 집중적으로 몰두한 것은 1822년부터 1824년까지였습니다. 이 곡을 작곡할 당시의 베토벤은 완전히 귀머거리였으며, 단지 음악적인 감각과 인간의 도전정신만으로 작곡한 곡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로 베토벤의 최대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는 곡입니다. 또한 초연 후에는 관객의 박수소리를 듣지 못하여, 베토벤은 얼굴표정이 어두웠지만, 성악을 부른 여자 성악가의 인도로 뒤를 확인하게 되어 그제 서야 청중들이 박수를 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곡은 베토벤 스스로의 지휘로 초연되었지만, 실제로는 움파루프란 지휘자가 관객이 안 보이는 곳에서 따로 지휘했다고 합니다. 이 곡은 2003년 세계 국제기관인 유네스코에서 음악유산으로 공식 지정되어,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최대의 명 걸작입니다. 1826년에 출판된 이 교향곡의 초판본에는 다음과 같은 제명(題名)이 쓰여 있습니다.[쉴러 작 송가 "환희에의 붙임"을 마지막 합창으로 한 대관현악, 4성의 독창, 4성의 합창을 위해 작곡되었으며, 프로이센 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3세 폐하에게 심심한 경의를 가지고 루드비히 판 베토벤에 의해서 봉정된 교향곡 작품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