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2010-05-28~2010-05-28
시간
19:30 (90분)
장소
연지홀
가격
S 10,000원 / A 7,000원
주최
전주시 / 전주시립교향악단
문의
(063)281-2748, 274-8641
전주시립교향악단 제168회 정기연주회
[인터넷예매처안내]www.jbtick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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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Profile]
지 휘 / 김 경 희
여성오케스트라의 한국 선두이자 대표적 지휘자인 김경희는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거쳐, 동양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 지휘과를 졸업했다. 귀국하여 대전시립교향악단에서 첫 지휘봉을 잡은 이후 수많은 연주회를 통해 확고한 음악관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물론 인간적 덕목도 잘 갖추어 불세출의 입지전적인 지휘자의 위치에 우뚝 서 있다. 그는 KBS교향악단을 비롯하여,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교향악단 부천시립교향악단 울산시립교향악단 목포시립교향악단 포항시립교향악단 제주시립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과천시립아카데미오케스트라 등의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와 체리티쳄버오케스트라 서울쳄버오케스트라 서울페스티벌앙상블 마드리실내악단 아카데미앙상블 명지쳄버오케스트라의 실내악단체 및 러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 루마니아국립오케스트라 소피아국립오케스트라 불가리아 프라쨔심포니오케스트라 일본8개국연합 아시아프렌드릭오케스트라 등의 유명 해외악단을 이끌어 지휘했다. 또, 그는 숙명여대 SM심포니와 합창단을 이끈 국내외 순회공연으로 학교를 홍보하는 역할을 해 왔고, 국내외를 통한 찬양선교음악회 메시야연합연주회 재소자를 위한 음악회 등을 통하여 사회봉사 활동도 쉬지 않고 있다. 무대를 압도하는 그의 음악은 깊은 예술혼이 넘치고, 다부진 이미지에서 솟구치는 음악에 대한 강렬한 열정은 많은 사람들의 감동으로 연결되어 그의 무대를 다시 찾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김경희는 현재 과천시립아카데미오케스트라의 전임지휘자이며,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에 재직, 한국지휘자협회(사단법인)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피 아 노 / 김 영 호
피아니스트 김영호는 12세에 이화 경향 콩쿠르 우승 후 도미하여 뉴욕에서 콜롬비아 예비학교, 줄리아드 음대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맨하탄 음대에서 엘바 반겔더 장학생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학기간 동안 뉴욕의 쇼팽 코슈즈코 콩쿨, 헬렌 하트 국제 콩쿠르, 프리나 아워버크 국제 콩쿠르 및 아스펜 음악제, 쥴리아드음대, 맨하탄 음대 협주곡 오디션에서 우승 하였다. 콩쿠르 외에도 보스톤 팝스 오케스트라, 아스펜 필하모니아, 북 캐롤라이나 심포니, 스페인의 자라고자 심포니, 그랑 카나리아 심포니, 테네리페 심포니, 베네주엘라의 마라카이보 심포니등 여러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Korea Concert Society 주최로 워싱턴 케네디 센터에서 데뷔 독주회를 가졌다. 1989년도에 귀국하여 계속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영호는 지난 수년간 서울 스프링 페스티발, 프랑스 뮤직알프 페스티발, 대관령 국제음악제, 스페인 인터내셔널 피아노 페스티발, 미국 오레곤 바하 페스티발, 하이랜드 캐샤이어 페스티발 등에서 연주 하였다. 특히 2006년 시작된서울 스프링 페스티발 창단 멤버로 활동하며 2008에는 베이징 올림픽 페스티발에 초청받아 베이징 국립대극원에서 연주하였고 2009년에는 동경에서 연주 하였다. 이 외에 지난해에는 맨해탄 챔버 오케스트라, 세종 솔로이스트, 부산 시향, 대전 시향, 광주 시향등과 협연하였으며 스페인의 테네리페, 라스 팔마스 그리고이집트 카이로 매나스털리 궁전에서 독주회를 하였다. 2010-11년도에는 중국, 독일등에서 독주회, 스페인 마드리드와 테네리페에서 실내악 연주등이 있을 예정이다. 음반으로는 쇼팽 연습곡 작품 10 전곡외에 모스크바 필하모닉, 체크 내셔널심포니, 영국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등과 녹음하였다. 국내 여러 학교이외에 미국의 뉴욕대학, 에모리대학, 로스엔젤리스 제10회 세계 피아노 콘퍼란스, 스페인국제 피아노 페스티발, 필리핀 국립대학 등에서 매스터클래스를 가졌으며 그의 제자들은 미국, 포르투갈, 프랑스등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 하였다. 현재 연세대학교 피아노 교수로 있다.
[프로그램·Program]
L. v. Beethoven / Overture to "Prometheus" in C Major, op. 43
베토벤 / 서곡 “프로메테우스 창조물”
L. v. Beethoven / Piano Concerto No. 5 in E Major, op. 73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Ⅰ. Allegro
Ⅱ. Adagio un poco moto-Attacca
Ⅲ. Rondo. Allegro
INTERMISSION
A. Dvorak / Symphony No. 8 in G Major op. 88
드보르작 / 교향곡 8번 사장조
Ⅰ. Allegro con brio Ⅱ. Adagio Ⅲ. Allegro grazioso Ⅳ. Allegro ma non troppo
[프로그램 노트·Program Note]
베토벤 / 서곡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이탈리아 무용가 비가노(Salvatore Vigano)의 발레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을 위하여 베토벤은 이 서곡과 전체 16곡으로 된 무용음악을 작곡하여 1801년 빈에서 처음 연주하였다. 오늘날 이 곡이 발레음악으로 연주되는 일은 거의 없고 서곡만 종종 연주된다. 이 서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1번과 2번 사이에 작곡된 것으로 음악적인 형식에 있어 제1번과 매우 비슷하다. 즉, 이 서곡은 모차르트의 영향을 받은 베토벤 초기의 전형적인 작품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이 창조되기 전에 땅에서 살던 거인족인 티탄 족 사람이었다. 그와 그의 동생 에피메테우스에게, 인간을 만들고, 인간과 다른 모든 동물에게 삶에 필요한 각각의 능력을 부여하라는 임무가 주어졌다. 에피메테우스가 이 일에 착수하였고, 프로메테우스는 이 일이 다 되면 그것을 감독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에피메테우스는 각각의 동물들에게 용기, 힘, 속도, 지혜 등 여러 가지 선물을 주기 시작하였다. 어떤 동물에게는 날개를 주고, 다른 동물에게는 발톱을 주고 그러나 만물의 영장이 될 인간의 차례가 오자, 에피메테우스는 이제까지 그의 자원을 다 써 버렸으므로 인간에게 줄 것이 남아 있지 않았다. 그는 어찌할 바를 몰라 형 프로메테우스에게 문의하였다. 그랬더니 프로메테우스는 여신 아테네의 도움을 받아 하늘로 올라가서, 태양의 이륜차에서 불을 얻어 그의 횃불을 켜서, 불을 인간에게 가져다주었다. 이 선물로 인하여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우월하게 되었다. 이 불을 가지고 인간은 다른 동물을 정복할 무기를 만들 수 있었으며, 토지를 경작할 도구도 만들 수 있었고, 거처를 따뜻하게 하여 기후가 다소 추운 곳에서도 살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여러 기술을 발명하고, 상업의 수단인 화폐를 만들 수 있게 된 것도 이 불의 혜택이었다. 프로메테우스는 인류의 친구로서, 제우스가 인류에 대하여 노하였을 때 인류를 위하여 중간에 개입하고, 그들에게 문명과 여러 가지 기술을 가르쳤다. 그러나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제우스의 뜻을 어겼으므로, 신들과 인간의 지배자인 제우스의 분노를 샀다. 그래서 제우스는 그를 카우소스 산 위의 바위에 쇠사슬로 매 놓게 하였다. 독수리가 와서 그의 간을 파먹었는데, 먹으면 바로 또 생기는 것이었다. 프로메테우스는 만약 그의 압제자인 제우스의 의지에 복종하려고 하였더라면 어느 때라도 이와 같이 고통스런 형벌에서 벗어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와 같은 짓을 하는 것을 경멸하였다. 따라서 그는 부당한 수난에 대한 영웅적인 인내와 압제에 반항하는 의지력의 상징이 되었다.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은 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최대의 걸작이다. “황제”라는 제목은 베토벤이 붙인 것도 특정인을 지목한 것도 아니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는 베토벤의 5곡의 피아노 협주곡의 마지막 곡으로 곡상이 장대하고 숭고하여 그 구성이 호화롭고 위풍당당하여 마치 황제의 품격을 연상케 한다. 고금의 피아노 협주곡 중 최고라는 뜻으로 후세인들이 그렇게 부르기 시작한 것이 제목으로 굳어졌다. 이 곡의 제1악장의 당당한 시작과 웅혼한 곡의 전개를 들어보면 “황제”라는 호칭이 어색하지 않다. 곡은 모두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호탕한 제1악장에 이어 명상적인 제2악장과 활기찬 제3악장이 모두 음악적인 맛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협주곡의 2악장은 재미없는 경우가 많은데 영화 “불멸의 연인” 마지막 장면 창문 너머로 여인이 통곡하는 장면에선 소리 없이 2악장의 선율만으로 처리된다. 교향곡 6번 “전원”의 2악장의 아름다운 선율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베토벤이 35세에서 40세에 걸친 5년 동안에 나폴레옹군의 침공으로 비참한 전쟁을 두 번이나 겪은 과정에 1808년에 작곡하기 시작해 1809년 완성,1811년 11월 28일 라이프치히에서 초연되었고 빈에서는 피아노 교본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베토벤의 제자 “체르니”가 연주하였다고 한다.
드보르작 / 교향곡 8번
드보르작의 교향곡 중에서 9번 신세계 교향곡에 이어 두 번째로 유명하고 두 번째로 많이 연주되는 곡이다. 이미 국제적인 작곡가로서의 명성을 얻고 있던 드보르작은 성공적인 영국 여행을 마친 후 귀국하여 그동안 꿈꿔 왔던, 언덕과 수풀에 둘러싸인 보헤미안 비소카(Vysoka)의 소박한 전원주택의 음악실에서 그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체코적인 곡인 G장조 교향곡 8번을 작곡했다. 교향곡 8번은 가끔 “영국교향곡”으로도 불리는데 사실 곡의 분위기나 주제는 영국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당시 드보르작은 베를린의 출판가와 약간의 분쟁이 있었고, 그리하여 그는 그의 곡들 상당수를 런던의 노벨로에게 보냈는데 거기에는 이후에 “The English"라는 부제가 달리게 되는 8번 교향곡도 포함되어 있었고 이런 이유로 이 교향곡에 ”영국“이라는 부제가 붙게 된 것이다. 드보르작은 영국에서 매우 유명했었고 1891년 6월에는 캠브리지 대학에서 명예 박사학위도 받았는데, 그는 논문을 제출하는 대신, 학위수여식에서 이 G장조 교향곡을 지휘했다. 그는 또한 1893년 시카고의 세계박람회에서 체코의 날에 이 교향곡을 지휘하기도 했다. 8번 교향곡은 활기찬 분위기의, 드보르작이 사랑했던 보헤미안의 민속음악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된 곡이다. 비록 종종 신세계 교향곡의 유명세에 가리기도 하지만 보헤미안의 시골길을 산책하는 듯한 이 작품은, 낙천적인 19세기 후반의 교향곡 작곡의 최고봉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이전의 소나타 형식을 벗어나 주제들이 자발적인 흐름을 보이는 듯한 방식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