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About Performance]

정월 대보름을 맞아 전통문화의 한 풍습을 통해 도민과 함께 액운을 멀리하고 새로운 기운을 맞이하는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Program]

<1부>...............................................연지홀

1. 비나리 ․ 성주굿                                         조용안, 김지춘, 이종민, 강현범, 배혜국

비나리는 덕담으로 기원하는 고사문서(告祀文書)의 순우리말. 액을 막아주고, 살을 풀어주고, 축원과 덕담이 있는 기원의 뜻이 담긴 노래이다. 집안이 무고하고 기후가 순풍하여 풍년이 들고, 병충해도 없을뿐더러 가축들도 무사하고, 객지에 나간 이들이 모두 무사 건강하길 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집터를 관장하는 신령인 성주왕신(成主王神)과 그의 아내인 성주부인 등이 가옥의 건축이나 집안의 복과 덕을 도맡아 다스린다고 믿어 왔다. 성주굿은 집안의 무사태평과 번영을 빌기 위해, 혹은 집을 새로 짓거나 이사를 한 뒤에 행하던 굿이다.

2. 무용 “겨울꽃”                                         배승현외 무용단

이 작품은 한국의 대표적 전통춤인 부채춤을 테마로, 겨울을 맞아 하얀 눈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휘몰아치는 눈보라가 고통으로 상징되기도 하지만 그 안에 은근한아름다움으로 고난을 극복하면서 눈꽃송이로 화사함을 드러내는 모습이 압권이다. 흰 의상과 흰 부채가 백의민족을 표상하기도 한다.

3. 창작실내악곡 “고구려의 혼” (작곡/홍동기)             관현악단

피리/손순화, 박지중

대금/이항윤, 김건형

소금/조용오

신디/박덕귀

해금/장윤미, 홍지수

아쟁/황승주, 강택홍

가야금/박달님, 백은선

거문고/위은영, 장연숙

타악/조용안, 김인두, 장인선, 박진희 

역동적인 동살풀이 장단을 시작으로 뒷부분에는 휘모리장단이 나오며 신디사이저와 타악기가 웅장한 스케일을 갖고 어우러짐으로서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을 표현하고자 했다. 단순히 듣는 것뿐만 아니라 청중들이 음악을 들으며 나름대로 상상하기를 원한다. 예를 들어 마음속에 만주 벌판을 지배하며 한민족의 활동 무대를 동아시아 대륙으로 확장시켰던 고구려인들의 강맹함이 살아서 그려졌으면 하는 의도가 담겨있다.

4. 무용 “대보름이야!”                                    무용단

정월대보름 우리의 옛 모습을 재미있게 구성한 창작 작품이다. 대보름의 시골풍경인 썰매카기, 팽이치기, 쥐불놀이의 어스름한 저녁 무렵 도깨비의 등장과 아이들 노는 모습, 달뜨는 모습을 보면서 마을사람들이 원을 그려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5. 단막극 “놀부네 박타는 날”                        창극단 전원

놀부/민국렬

놀부처/최현주

마당쇠/유재준

초란이대장/최경희

각설이,사당패/창극단, 무용단

반주/관현악단

홍보가 중에서 놀부가 박을 탄 후 박속에서 온갖 놀이패가 나와 흥겨운 놀이판을 벌이며 놀부재산을 탕진시키는 내용. 단막극에 맞도록 해학적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2부>...............................................야외놀이마당

1. 소원 소지 만들기

2. 모듬북공연(모듬북/조용안, 김인두, 박진희, 장인선, 신디/박덕귀, 태평소/서인철)

3. 달집태우기

4. 다함께 강강술래

5. 귀밝이술, 떡 나눔

※상기 프로그램 및 출연진은 주최측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