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희 거문고 독주회

[프로필·Profile]

연소희

학력

우석대학교 국악과 졸업

목원대학교 대학원 음악학과 졸업

전남대학교 국악과 박사과정

연주경력

1996 전북국악관현악단 협연(전북학생회관)

2001 제1회 연소희 거문고 독주회(바리톤 소극장)

2002 거문고 중주단 ‘뜰’ 창단 공연(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전주MBC ‘얼쑤 우리가락’ 출연

2003 전주전통문화센터 초청공연

      제35회 종합예술제 ‘국악한마당’ 공연(군산시민문화회관)

      제7회 풍류선문 군무도 ‘무사의 춤’ 초청독주(대전시민회관 소강당)

      2003전국체전 축하공연(전주한옥마을 특설무대)

2004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린지페스티벌 ‘뜰’ 정기연주회(전북대문화관 건지아트홀)

2005 제2회 연소희 거문고 독주회(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2006 전주MBC ‘얼쑤 우리가락’ 출연

2007 세화관 토요콘서트Ⅱ ‘樂’ 공연(전주한옥생활체험관)

      전북창작악회 제3회 작품발표회 ‘여섯줄의 대화’ 참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2008 제3회 연소희 거문고 독주회(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현 전주시립국악단 단원

거문고연구회 동보악회 동인

사사 이오규, 변성금, 정대석

[프로그램·Program]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엇모리-자진모리)

[프로그램 노트·Program Note]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곡 해설

거문고는 고구려 시대에 중국에서 보내 준 금(琴)을 개조, 발전시켜 만든 우리나라의 악기로, 금(琴)과 달리 괘를 가지게 만들고, 술대를 써서 강하고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게 하였다. 따라서 거문고는 중국의 금이 가지는 고상하고 지체 높은 이미지와 우리네 음악을 표현하기에 편리하고 절묘한 구조, 이 두 가지 요소가 결합되어 우리 음악에서〈백악지장〉으로 존중받는 대표적인 현악기가 되었다. - 국악춘추사『우리소리 우리가락』p49.

거문고 산조는 백낙준에 의하여 처음으로 연주되었다. 그의 선친 백선달의 구음을 모방하여 산조를 타기 시작하였으며, 당시 장단 구성은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엇모리, 자진모리로 20분 정도임을 음반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그의 문하에 신쾌동, 김종기, 박석기와 같은 거문고 산조의 명인들이 있었는데, 그 중 신쾌동은 16세 되던 해에 백낙준 문하에 입문하여 거문고 산조를 처음으로 배웠다. 그는 백낙준에게 배운 약 20여분의 거문고 산조 가락을 1시간여에 이르는 대곡으로 구성하여, 자신의 독자적 산조를 형성하였다. 또한 신쾌동은 거문고 산조뿐만 아니라, 가야금 산조와 다른 산조 유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거문고 병창을 만들었다. 이와 같이 그는 뛰어난 음악성과 부단한 노력으로 국악 다방면에 걸친 이 시대의 진정한 명인이었으며, 당대 최고의 거문고 연주자였다. 더불어 서울의 부민관, 단성사, 동양극장, 조선극장, 평안북도 평양의 금천대좌, 함경남도의 함흥극장 등에서의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거문고 산조를 융성하게 한 공이 크다. 1967년 7월 16일 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 산조 예능보유자로 지정받았고, 1960년부터 고인이 되기 전까지 현 서울 국악예술고등학교에서 후학 지도를 위해 노력하였다.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는 진양조(120장단), 중모리(78장단), 중중모리(42장단), 엇모리(48장단), 자진모리(258장단), 휘모리(58장단)로 구성되어 있고, 음악적 특징을 살펴보면, 조성의 구분이 명확하고, 가락의 느낌이 남성적이고 우람한 산조이며, 시작과 끝의 선율 전개과정이 명확하면서도 완벽하다. 또한 연주자의 많은 공력을 요구하는 가락들로 짜여 있는 선이 굵은 산조이다. -2005년 정대석 거문고독주회 프로그램 중에서.

이번 연주는 휘모리를 제외한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엇모리, 자진모리 전 장단을 연주하며, 연주 시간은 약 55분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