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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전라북도립국악원 무용단 정기공연 [모악]

기간

2010-10-28~2010-10-29

시간

19:30 (80분)

장소

모악당

가격

초대

주최

전라북도립국악원

문의

(063)290-5527~5534, 290-6450

공연소개

19회 전라북도립국악원 무용단 정기공연 [모악]

 

[공연소개·About Performance]

‘모악’은 모악산이 지켜본 이 땅의 역사다. 전주의 역사, 전북의 역사, 더 나아가 한반도의 역사다. 아니 어떤 의미에서는 인류의 탄생과 고난을 그린다. 그 안에서도 행복을 꿈꾸는 인간을 그린다. 그런 의미에서 ‘모악’은 단순히 지정학적인 산을 벗어나 있다.

 

‘모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과거, 현재, 미래라고 칭할 수 있는 이 세 부분은 각각 ‘하늘’, ‘땅’, ‘바다’의 모습으로 형상화된다. 1막인 ‘하늘’은 여덟 개의 장으로, 2막인 ‘땅’부분은 다섯 개의 장으로, 3막인 ‘바다’는 하나의 장으로 안무되어 있다.

 

1막의 하늘은 신과 자연의 세계다. 창조의 질서와 원시적 평화가 함께 하는 공간이다. 모두가 평등과 평화를 누리는 원시공동체를 출발하여, 씨족과 부족 사회를 거치면서 생성되어 최근까지도 그 내면을 유지해온 자연질서가 중심되는 막이다.

 

2막은 말 그대로 땅의 역사다. 사람들의 욕망이 충돌하고, 불화와 전쟁으로 얼룩진 싸움의 역사다. 혼돈과 무질서가 평화를 깨뜨리는 시대, 그 시대가 갖는 욕구불만과 그 때마다 등장하여 길을 제시하는 구도자의 노력들이 대비되어 비춰진다.

 

3막은 미래를 향한 희망을 반영한다. 되찾아야 할 평화, 되살려야할 행복을 지향한다. 좁혀 설명하면 전북의 미래일 수 있고, 멀리 보면 민족, 나아가 인류의 평화일 수도 있다. 분열과 불화의 시대를 극복하고 화사하게 부활하는 새로운 이상향을 그린다.

 

[프로그램·Program]

1막 하늘

1장 열리는 세상 - 우주가 열리는 신비로운 시간.

2장 남계룡과 하늘 - 사람과 하늘의 소통로로서의 모악산을 상징화.

3장 사람 세상 - 원시 세상부터 농경사회. 어쩌면 하늘의 소명을 가장 잘 지키며 사는 사회일수도.

4장 줄다리기 - 놀이로서의 줄다리기. 하지만 풍요와 번성을 기원하는 의미가 숨어있다.

5장 입석 - 입석말기가 펼쳐지는 장.

6장 사랑 노래 - 가장 원초적 감정의 사랑 춤.

7장 삶을 위한 일 - 모심기 춤. 덧뵈기 춤으로 일의 신성함을 표현하고 있다.

8장 풍년가 -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농악놀이와 상모무로 표현.

 

2막 땅

1장 하늘 없는 땅 없다 - 인간을 위협하는 온갖 재해와 난관 속의 사람들.

2장 수도자의 꿈 - 생로병사의 인간적 고뇌와 극복하려는 의지.

3장 흥망성쇠의 땅 - 폭정과 반발, 계급적 갈등, 식민지, 전쟁이 빈발하는 땅.

4장 달의 여신 - 생명을 잃어버린 땅을 한없는 슬픔으로 돌아보는 여신.

5장 치유와 화해의 땅 - 땅의 여신의 축복으로 되살아나는 땅의 기운들이 생기있게 보여진다.

 

3막 바다

미래 - 풍요로운 대한민국과 전북을 노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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