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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발레로 들려주는 동화이야기_강아지똥

기간

2010-07-24~2010-07-24

시간

14:00, 17:00 (70분)

장소

모악당

가격

전석 20,000원

주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학교법인 예원예술대학교

문의

(063)270-8000

공연소개

발레로 들려주는 동화이야기 강아지똥


[할인정보]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료회원할인
구회원제 l VIP, 으뜸회원 5 30% / 버금회원 3 20% 할인
신회원제 l 문화회원 4 40% / 예술회원 4 30% / 사랑회원 2 20% / 전당회원 본인 1 20% 할인

■ 장애인, 국가유공자 할인 안내
장애인 : 본인 및 동반 1인에 한해 50%할인(1~3), 본인에 한해 50%(4~7)
국가유공자 : 본인 및 동반자 1인에 한해 50%할인
(
티켓 수령 시와 공연장 입장 시 장애인증 또는 국가유공자증을 제시하여야 하며, 미제시하거나 본인이 입장하지 않을 시 차액을 현금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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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방법 -
전화예매 : 063-270-7877
방문예매 : 모악당 중앙매표소
※본 예매 방법은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할인 예매시에만 가능하며 일반 예매 및 일반 회원예매는 전화예매 (1588-7890), 인터넷 예매(
www.sori21.co.kr / www.ticketlink.co.kr), 지정예매처 (민중서관비의소리처럼, 익산 대한서림, 군산 한길문고)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천대받는 강아지 똥이 생명을 품어내는 과정

-발레로 이야기하는 재미있는 감동이 작품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어린이 300명 초청 감상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천대받는 강아지 똥이 생명을 품어내는 과정을 그린 작품에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어린이 300명을 초청하는 행사를 갖는다. 군산 한울안 다문화가족센터, 완주군 드림스타트 등 평소에 공연문화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웃을 초청해 발레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강아지 똥이 아름다운 민들레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재미있게 발레로 이야기하는 ‘동화발레 강아지 똥’을 통해, 우리 사회의 약자인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다.

강아지 똥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며 따돌림 받으면서도 못난이 참새, 거만한 흙, 그리고 민들레 새싹 등과의 교류를 통해 생명을 키워가는 과정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풀어낸다. 이 작품은 김화례 경희대 교수의 안무로 7월 24일(토)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 오른다. 고(故) 권정생 선생의 대표작인 동화 ‘강아지똥’을 발레로 재탄생시켜 어린이들에게 감동스럽고 신비스러운 교훈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는 돌이네 흰둥이가 골목길 담 밑 구석에 똥을 누고 가면서 시작된다. 구석의 강아지 똥은 참새와 흙덩이, 그리고 닭과 병아리에게 더럽다는 이유로 외면당한다. 자신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하찮은 존재라는 것을 슬퍼하는 강아지 똥은 긴 겨울을 나고 봄을 맞이한다. 봄비가 내린 후 강아지 똥 앞에 파란 민들레 싹이 돋는다. 강아지 똥은 민들레로부터 거름이 있어야 꽃을 피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래서 강아지 똥은 기꺼이 자기의 몸을 쪼개 민들레 뿌리로 스며들어 거름이 되어준다. 강아지 똥의 사랑으로 민들레는 예쁜 꽃봉오리를 피우게 된다.

이 작품은 길가에 버려진 강아지 똥도 버려진 존재가 아니라 남을 키워내는 귀중하고 살아있는 영혼이라는 교훈을 보여준다.

소외계층 어린이들은 물론 모든 어린이들이 이 작품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이 하찮은 존재가 아니라 소우주에 해당하는 존귀한 존재임을 알 수 있는 교육적인 프로그램이다. 소중한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 비록 어둡고 추운 곳이지만 그 곳에도 따뜻한 영혼을 간직한 수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아름다운 발레동화로, 다문화가정의 친구들과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안무 l 김화례 (발레노바 예술 총감독)

1994년 <토템> 제 16회 ‘서울 무용제’ 대상 및 미술상, 연기상 수상

1994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최우수 예술가상’ 수상

1998년 ‘최고의 예술가상’ 수상

2002년 한국발레협회-공로상 수상

2003년 한국발레연구학회-발레아카데미상 수상

2003년 <넌센스> 한국발레협회-최우수상 수상

2004년 기독교 문화대상 수상

2006년 한국발레협회-무용가상 수상

2008년 한국발레협회-대상 수상 수상

발레노바 소개

무용가 김화례 교수가 1980년대에 창단한 발레단으로 한국적 창작 발레의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공연을 개최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순수창작발레 「강아지 똥」을 선보임으로써 가족 모두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대중적인 발레 작품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봄이 한창인 어느 날,

민들레 싹은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을 피웠어요.

향긋한 꽃 냄새가 바람을 타고 퍼져 나갔어요.

방긋방긋 웃는 꽃송이엔 귀여운 강아지 똥의 눈물겨운 사랑이 가득 어려 있었어요.

 

책속에서...

비는 사흘 동안 내렸어요. 강아지똥은 온 몸이 비에 맞아 자디잘게 부서졌어요. 부서진 채 땅 속으로 스며들어가 민들레 뿌리로 모여들었어요. 줄기를 타고 올라가 꽃봉오리를 맺었어요. 돌이네 흰둥이가 똥을 눴어요. 골목길 담 밑 구석 쪽이에요. 흰둥이는 조그만 강아지니까 강아지 똥이에요. 보슬보슬 봄비가 내렸어요. 강아지 똥 앞에 파란 민들레 싹이 돋아났어요.

``너는 뭐니?`` 강아지 똥이 물었어요.

``난 예쁜 꽃을 피우는 민들레야.``

``얼마만큼 예쁘니? 하늘의 별만큼 고우니?``

``그래, 방실방실 빛나.``

``어떻게 그렇게 예쁜 꽃을 피우니?``

``그건 하느님이 비를 내려 주시고, 따뜻한 햇볕을 쬐어 주시기 때문이야.``

``그래애...... 그렇구나.....``

강아지 똥은 민들레가 부러워 한숨이 나왔어요. 그런데 한 가지 꼭 필요한 것이 있어.

네가 거름이 돼 줘야 한단다... 네 몸뚱이를 고스란히 녹여 내 몸속으로 들어와야 해.

그래야만 별처럼 고운 꽃이 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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