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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왕의 학사를 죽였나

기간

2010-07-09~2010-07-10

시간

금 19:30, 토 15:00, 19:30 (120분) (2일 3회)

장소

연지홀

가격

전석 10,000원

주최

극단 독립극장

문의

(02)704-9566

공연소개

누가왕의 학사를 죽였나

-이정명 원작 소설, 뿌리깊은 나무


[할인안내]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료회원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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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당일 회원카드 제시, 미제시할 경우 차액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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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About Performance]

<바람의 화원>, <미인도>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 이정명 원작, <뿌리 깊은 나무>를 극화한 작품!

 

한글 반포 직전, 7일간 궁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치열한 암투, 살인, 그리고 애끊는 충정의 대하 드라마가 펼쳐진다. 

 

▷ 이정명 작가의 베스트셀러 원작을 각색한 탄탄한 스토리!

      드라마  <바람의 화원>, 영화 <미인도> 등으로 장르를 초월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소설가 이정명, 그의 또다른 베스트셀러 <뿌리 깊은 나무>가 이번엔 연극무대에 펼쳐진다.

 

▷ 한국의 자랑스러운 문화 유산한글’ - 한글 창제를 둘러싼 생생한 팩션(faction)           

     한글 반포 7일전, 외세의 압박 속에서도 글을 통해 나라의 얼을 되살리려는

      세종과 집현전 학자들의 치열한 혈투를 그린 역사 드라마.

         

▷ 숨 쉴틈 없는 사건 진행과 극적 구성이 돋보이는 미스테리 스릴러

       궁 안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살인사건,

      누가죽였는가 보다죽였는가에  주목하라 -  스릴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

 

▷ 현대적인 음악과 안무, 대도구를 이용한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구성된 젊은 역사 드라마

      전통적 소재를 현대적인 음악과 안무, 대도구를 활용한 빠른 움직임으로 극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음.

 

■ 공연의 의미

 한글은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 - 영국 역사가 존 맨

 ‘24개의 단순한 알파벳과 몇 가지 조합 규칙 만으로

 무한수에 가까운 소리를 표현해낼 수 있는 놀라운 언어’ - 작가 펄벅 

 

 10 9일 한글날을 맞아 광화문광장에서는 세종대왕 동상 제막식이,

 대학로예술극장에서는 한글 창제를 소재로 한 연극 <누가 왕의 학사를 죽였나>가 열린다.

 올해는 최초의 한글 수출이 이루어진 뜻 깊은 해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 부톤 섬의 지역 토착어를 표기할 공식 문자로 한글이 채택된 것은

 한글의 우수성이 이뤄낸 문화적 영토 확장이 아닐 수 없다. 

 

 세계에서 문맹률이 가장 낮은 나라, 대한민국

 세계가 한글의 우수성에 주목하고 있는 지금, 정작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한글파괴현상, 영어중심교육, 외래어의 난입, 정작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어….

 

 연극 <누가 왕의 학사를 죽였나> 는 한글날에 즈음하여

 한글창제 과정을 둘러싼 소리 없는 전쟁과 그 의미를 쉽고 재미있는 역사극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고 학생은 물론 우리 국민들 더 나아가 전 세계인들에게 한글의 우수성은 물론

 한글창제의 의미, 세종대왕의 업적 등을 알리는 한글 홍보의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

 

■ 연출 노트

내가 ``세종왕(King Sejong)``에 대한 연극을 준비한다고 하니까 외국인 동료가 그가 어떤 왕이냐고 묻는다. 

난 만원권 지폐를 보여준다. 한글을 만들어 보급한 왕이란 말을 더한다.

만원권 뒷면엔 세종 시대에 만들어진 혼천의(천문관측기구)가 있다. 그전엔 물시계와 경회루가 그려 있었다.

세종은레오나르도 다빈치같이 다방면에 많은 관심과 아이디어가 있었던 사람이었다.

또한 <누가 왕의 학사를 죽였나>를 준비하면서 그가 남미의 혁명가체 게바라처럼 

오늘날까지도 젊은이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진취적인 정신을 가진 이 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종은 왕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왕의 특권을 사용해 그의 생각과 활동이 자유로웠을 것이라 오해한다.

하지만 그 시대 조선의 사정은 세종의 개혁 정신에 대해 결코 너그럽지 않았다.

그는 불완전한 왕의 자리에서 경세실용학파와 더불어 진정한 자주국가와 격물이 중시되고

민중이 행복한 나라를 위해 소리 없는 전쟁을 치렀던 것이다.

<누가 왕의 학사를 죽였나>는 그의 길었던 전쟁의 일부를 압축하고 거기에 확대경을 들이대

가깝게 보여주려고 한다. 세종의 진정한 위대함은 어둠 속에 감추고 극은 시작할 것이다.

그는 왕이었다. 그는 자신의 안정된 자리를 위해서라면 가만히 있어도 되었을 것이다.

무엇이 그를 가만히 있지 않게 했을까…?!

 

연출  박 승 걸

극단 툴 대표,「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등

 

<누가 왕의 학사를 죽였나> 2009 - 무엇이 달라졌나?  

▷ 대도구를 이용한 역동적인 무대 연출 - 미스테리 연쇄살인극의 극적 긴장감 고조!

  네 개의 궁궐문이 무대 위를 자유롭게 미끄러지며 역동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이를 통해 스피디한 장면 전환이 만들어지고 미스테리 연쇄살인극의 타이트한 긴장감이  고조되며,

   전통격자무늬의 그림자가 배우들의 안무와  환상적으로 어우러진다.

 

▷ 실용학파와 성리학파를 대변하는 두 역사적 인물 (최만리 vs 성삼문)의 대립각 강조             

   개혁파 vs 안정파 - 뜻은 같되 길이 다른 두 역사적 인물들의 충심(忠心)을 중견 배우들이 열연한다.

   각자의 신념을 가진 정치인들의 팽팽한 대립은 논의를 옛 조선시대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 현실의 장으로 끌어오며 극의 또다른 갈등 축을 형성, 극적 재미를 더한다.

 

▷ 한글 창제를 위한 선조들의 뜻과 희생 - 연극의 교육적 기능 회복            

   한글 파괴의 시대,  한글날에 즈음하여 우리말, 우리글의 우수성을 흥미로운 역사극으로 풀어냄으로써

   교육 연극으로서의 가치를 확장, 연극의 사회적 순기능 및 역할을 회복하고자 한다.

 

■ 원작자이정명이 말하는 연극 <누가 왕의 학사를 죽였나>

허구이면서도 허구가 아닌 팩션(Faction)을 통해 

교육적인 오락물로서의 역사극을 창조해내는 작가, 이정명  

영화, 드라마에 이어 연극을 통해 그의 작품성을 선보이고자 한다.

소설가 이정명이 전하는우리 이야기, 우리 말에 관한 이야기!’

 

 연극 <누가 왕의 학사를 죽였나>는 우리들이 미처 보지 못했던 세종시대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어쩌면 그 모습은 낯설 수도 있고 당황스러울 수도 있으며 두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를 아파했고 더 나은 시대를 위해 싸웠던 오래 전 사람들의 열정에서

 지금 우리의 좌표를 읽을 수 도 있을 것입니다.

 위대한 세종 시대를 말할 때 우리는 세종이란 한 인물의 위대함을 보기에 바쁘지요.

 하지만 역사의 갈피 속에는 보석 같은 인물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역사책에 이름 석 자 조차 남기지 못하고 사라져 갔지만 그들 또한

 뜨거운 시대의식을 품고 살아갔습니다. <누가 왕의 학사를 죽였나>는 바로 그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연극을 통해 위대한 세종의 시대를 왕이나 고위 대신, 혹은 집현전 학사들의 눈이 아니라

 천한 궁궐 수비병의 눈을 통해 다시 보게 될 것입니다.

 궁전 안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스릴 속에서

 시대의 질곡과 그 시대를 떠안은 사람들의 정념을 느꼈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힘겨운 싸움 끝에 지켜내고 우리에게 남겨준 아름다운 유산을 다시 생각했으면 합니다.

 

이 정 명

「바람의 화원」, 「미인도」, 「뿌리 깊은 나무」 등

 

■ 제작 의도

어느 시대 어느 마당이건, 새로운 문명을 낳고 새 문화를 창조하는 것은

당대의 깨우친 사람들이 죽을 힘을 다해 어둠을 뚫고 나간 결과이다.

위대한 문화유산에는 사람들의 고통과 눈물, 희생과 좌절이 실타래처럼 얽혀 있다.

 

우리 역사 오천년 동안에는 수많은 문화사적 업적이 이루어져 왔다.

오천년 우리문화사 가운데에서도 기념비적인 업적이라면 많은 이들이

조선 세종조의한글창제를 꼽을 것이다.

 

세계사를 둘러봐도 왕조가 일반 백성들의 편의를 위해 문자를 창제한 사례는 없다.

지배계층은 일반 백성이 문맹이어야 다루기 편하다고 믿는다.

지배계층은 문자를 독점하는 것으로 그들의 신분을 차별화한다.

그런데 왕조시대의 절대 권력인 왕과 왕의 학사들이 나서서

온 나라 백성이 쉽게 익히게 널리 쓸 수 있는 문자를 만들다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글 창제는 우리 문화사의 혁명이나 다름없다.

강력한 반대세력인 지배계층의 포위에 휩싸여 숱한 좌절 끝에 이뤄낸 문자혁명이다.

그러므로 한글 창제의 과정에는 고뇌와 탐색만이 있는게 아니라,

그 결실을 무너뜨리려는 반대세력의 집요한 음모와 테러가 있다.

그 투쟁을 이겨내고 살아남은 한글의 생명력에 새삼 놀란다.

하마터면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질 뻔한 축복이다.

이 지구상에는 숱한 문자가 있었고 그 가운데에는 완전 소멸되어버린 것들도 많다.

한글은 오랜 천대와 억압에도 불구하고 뿌리 깊은 나무처럼 강인한 생명으로 뻗어왔다.

작은 씨앗이 수 백년 동안 비바람을 견디고 자라서 거대한 나무가 된 것이다.

우리글, 우리 문자로서 한글을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자자손손 전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깊은 숙명이다.

한 획 한 글자에도 밤샘의 고뇌로 창제하고, 죽을 힘을 다해 지켜낸 선조들의 혼이 숨어있다.

 

창제와 반포의 긴 고통을 감당해낸 집현전 학사들과 대왕 세종을 떠올려 본다.

그들이 각성, 그들의 투혼, 그들의 고뇌를 느껴 본다.

그러면 당대의 꿈, 당대의 눈물, 당대의 분노와 투쟁이 오늘인 것처럼 생생이 살아난다.

당시 그들이 살해 위협을 느끼면서도 한글창제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던 힘은 어디에서 왔을까. 그것은 지금 몰두하고 있는 일, 즉 우리글을 만들어 널리 쓰이게 하는 것이백성 사랑의 실천이라는 굳은 신념이다. 세종을 비롯한 학사들의 흔들리지 않는백성 사랑의 신념이 있었기에

한글은 간난신고를 이겨내고 태어났다.

 

한글 창제 과정은 진정으로 백성을 사랑하는 위민(爲民)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세종과 집현전 학사들의 그 같은 신념과 실천은 오늘날 우리 지도자들에게도 똑같이 요구되는 것이다.

연극 <누가 왕의 학사를 죽였나>는 이러한 생각의 결실이다.

그들의 깊은 고뇌와 외로운 투쟁 속에 창제된 한글의 소중함이 절절하게 관객에게 전해지길 희망한다.

 

[프로필·Profile]

성삼문, 윤후명 역 _ 고 동 업

극단 아리랑 배우/ 신화극장 대표

연극 연출 -<생명굿>, <여행을 떠나요>, <우루왕>

협력 연출 -<춘하추동 오늘이>, <발해공주>, <천리경>, <품바>, <안녕 핫도그>

판소리- <산대희>,<왕과 장금>

 

최만리 역 _ 신 현 종

연극 <어머니>, <작은 악마들>, <무덤 없는 죽음>

<사랑을 주세요>, <굴비는 맛이 좋다>, <흉가>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캬바레>, <레미제라블>

<님의 침묵>, <동백아가씨> 외 다수

 

이순지,세자빈 역 _ 원 영 애

<쥐덫>, <,어머니>, <트로이의 여인들>, <시련>,

<리어왕>, <!정정화>, <치마>, <사랑을 사르다>,

<당나귀그림자재판>,  <장강일기> 외 다수

 

가리온 역 _ 리 민

연극 <적빈>, <버스가 온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올드보이>, <>,

<둥둥낙랑둥>

뮤지컬 <내래조선에서왔습네다>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웰컴투 동막골>, <예스터데이> 외 다수

 

정별감 역 _ 김 신 용

연극 <정약용프로젝트>, <서푼짜리 오페라>, <천상시계>,

<금강>, <격정만리>, <두번째 태양>

 

강황전 역 _ 이 현 걸

연극 <나생문>, <크리스마스의 세례>, <패밀리 랩퍼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룸 넘버 13>

아동 영어 뮤지컬 <마미 웨얼 아 유?> SBS 대하 사극 <연개소문>,

MBC <별순검>

 

채윤 역 _      

연극 마당놀이-학생부군신위>, < 왕의 남자>

<선녀는 왜?>, <바람공항>, <홍동지놀이>,

<한국사람들>, <똥개회의> 외 다수

 

세종   _ 유 상 재        연극 <적빈>, <우동한그릇> 뮤지컬 <신데렐라>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외 다수

 

무휼   _ 송 준 영     연극 <궤도열차>

 

소이   _ 유 동 숙        연극 <우동 한 그릇>, <강풀의 순정만화>,

                            <의자는 잘못 없다>, <까마귀> 외 다수

 

겸사복 역 _ 류 대 식       연극 <보고싶습니다>, <굿 닥터>

 

광대   _ 정 수 영        연극 <신의 아그네스>, <따라지의 향연>, <영월행 일기>

                            <요나답>, <미친키스>, <배장화 배홍련>, <꽃물>, 외 다수

 

겸사복, 무수리 역 _ 김 은 경

 

[프로그램·Program]

1443(세종 25) 경복궁 후원, 핏빛 우물 속에서 젋은 집현전 학사의 시체가 발견된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연쇄 살인, 단서는 수수께끼의 그림과 문신, 그리고 금서!

누가, , 무엇을 위해 왕의 학사를 죽였는가?

 

궁에서 벌어진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젊은 말단 겸사복 강채윤이 파헤치기 시작한다.

마방진, 오행의 이치를 따라 벌어지는 살인. 의문의 금서 등 미스테리를 쫓아 연쇄살인의 고리를 끊으려

애쓰던 강채윤은 서서히 세종과 기존 세력 간의 오랜 전쟁에 휘말리게 된다. 

연쇄 살인의 희생자가 된 집현전 학자들은 세종의 비밀 프로젝트의 수호자들이었던 것.

그들이 목숨을 걸고 지킨 금서는 세종의 자주정신과 개혁 의지의 집합체훈민정음이었다.

훈민정음을 명으로 빼돌려 세종이 주도하는 조선의 개혁을 막으려한 세력들은

급기야 세종의 목숨까지도 노리는데.......

우리 글을 통해 우리의 얼을 깨우려 목숨을 바친 사람들의 스펙터클 역사극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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