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2010-11-11~2010-11-11
시간
19:30 (100분)
장소
연지홀
가격
초대
주최
전라북도립국악원
문의
(063)710-1395, 710-1361~8
[프로그램·Program]
1. 타악협주곡 “박동(搏動, beat)”.....모듬북/조용안, 작곡/유장영
심장을 울리는 소리,
혈맥을 뛰게 하는 소리.
북소리는 언제나 가슴에 커다란 파고를 만든다.
죽어서 새로운 울림을 만드는 북소리,
죽어서 새로운 생명을 얻는 박동이다.
2.가야금병창 협연, 적벽가 중 “조자룡 활 쏘는 대목”...병창/하선영, 편곡/유장영
장판교싸움에서 유비의 아들을 살려낸 조자룡은 무예와 지략이 뛰어난 장수다. 공명이 오나라 주유에게 가서 남병산에 단을 쌓고 하늘에 빌어 동남풍을 얻고 나오는데, 후환을 없애려고 그 뒤를 쫓는 서성, 정봉 등을 활을 쏘아 물리치는 대목으로, 적벽화전과 더불어 가장 장쾌하며 긴장감 넘치는 곳이다.
3.정재국류 피리산조협주곡 “가산(笳山)”...피리/문정일, 편곡/유장영
이 곡은 정재국류 피리산조를
국악관현악협주곡으로 편곡한 것이다.
정악에 능한 정재국 특유의 꿋꿋하고 담백한 피리선율이
민속악의 한 갈래인 산조에도 잘 드러나 있다.
진양과 중중머리 그리고 자진머리의 도입부는
스케일을 살린 관현악으로 새롭게 만들어 넣었으며,
피리 독주와 관현악의 대화, 독주선율과 관현악선율의
분배와 조화 등이 특히 염두에 둔 주요한 편곡기법이었다.
2010. 6. 17일 KBS국악관현악단에서 연주되었다.
4. 판소리와 관현악 “안중근 열사가”...소리/김영자, 편곡/김선
해방 이후, 박동실은 구국운동에 앞장섰던 선열들의 뜻을 기리는 열사가를 창작하여 판소리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이준, 안중근, 유관순, 윤봉길 등이 열사가의 중심인물로 그려졌는데, 그 중에서 오늘은 안중근 열사가를 따로 떼어내 관현악곡으로 편곡하여 함께 연주한다.
5.관현악합주곡 “하늘의 뜻(天意)”... 작곡/강성오
장부가 세상에 쳐함이여 그 뜻이 크도다.
때가 영웅을 지음이여 영웅이 때를 지으리로다.
텬하를 웅시함이여 어니 날에 업을 일울고
동풍이 졈졈 차미여 장사에 의긔가 뜨겁도다.
분개히 한번 가미여 반다시 목적을 이루리로다.
쥐도적 이등이여 엇지 즐겨 목숨을 비길고
엇지 이에 이를 쥴을 시아려스리요 사세가 고연하고다.
동포 동포여 속히 대업을 이룰지어다.
만셰 만셰여 대한독립이로다.
만셰 만만셰여 대한동포로다.
-안중근 의사의 ‘장부처세가’中-
6.창작판소리합창과 관현악 “북쪽바람 차기도 하나 내피는 뜨겁구나”
사설/유장영, 작창/김영자,
작곡/유장영, 안무/문정근, 소리/창극단, 무용/무용단,
32년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대한국인 안중근, 그는 위기에 놓인 조국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동양의 평화공존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림으로써 영원한 민족정기로 환생했다.
이 곡은 안 의사가 일생 품었던 애국애족과 불굴의 도전정신, 그리고 마지막 떠나는 길에 우리 민족에게 남긴 빛나는 유훈을 중심으로 판소리 합창을 통해 새롭게 꾸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