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2010-10-26~2010-10-26
시간
19:30 (110분)
장소
연지홀
가격
초대
주최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
문의
(063)270-3736
제 30회 이준복 작곡 발표회
The 30th annual composition recital
관현악곡 발표회
[프로필·Profile]
작곡가 이준복
작곡가 이준복의 本官은 星州이며 고향은 전북 정읍 태인이나 출생지는 평남 평원군 공덕면 장제리이다. 전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대학원에서 이성재 교수에게 사사하였다. 학창 시절에 동아 콩클에 입상하였으며 1973년에 전주에 내려와 우석 고등학교 교사와 전주 기전 여자 대학 교수를 거쳐 1982년애 전북대학교 전임교수가 되어 현재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 작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예술대학 학장도 역임하였다. 1995년에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립 대학에서 교환교수로 근무하기도 했다.
예총 전북음악협회 지회장과 예술문화연구소 소장을 역임하였으며 그 동안의 음악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목정 문화상과 전북 예술상, 전주시 예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9회의 개인 작곡발표회를 가졌으며 2회의 작품연주회, 그리고 수 십 차례의 공동발표회를 가졌으며 서울 음악제에서 두 차례 위촉 작품을 발표했다. 저서로는 이준복 가곡집, 피아노 작품집, 바이올린 작품집 등 17개의 작품집이 있고 이 준복 기능 4도 화성학과 작곡법이라는 독창 이론서가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성악곡 “어느 시인의 노래“ ”중생의 노래” “天刑의 노래” “물어 보련다”등과 聖 가곡 “雅歌” “봄비”등 모두 250여개의 노래가 있고 “금강 팔제” “십자가상의 칠언”등 5개의 칸타타, “난초위에 어둠이 내릴 때” “이상의 노래” “요한 계시록 찬가” “전도자의 노래” 등 90여개의 합창곡이 있다. 기악곡으로는 피아노 조곡 “어린 날의 회상” “전주 팔경” “중국 기행 장가계”등 여러 조곡과 독주곡, 그 외에 첼로와 바이올린, 클라리넷, 기타, 비올라를 위한 60여개의 독주곡이 있다. 실내악곡으로는 “한님의 노래”“5인의 주자를 위한 天刑의 노래” “목관 5중주를 위한 남해 기행기” “현악 4중주를 위한 천지창조”등 50여개의 다양한 편성의 중주곡이 있으며, 관현악곡은 교향곡 “해 뜨는 나라” “청소년을 위한 악성의 찬가”와 관현악 조곡으로는 “나의 고향 호남” “서부 유럽 기행기” “북 유럽 기행기” “터키 기행기” “네팔, 인도 기행기”등이 있고 합창과 관현악을 위한 “4개의 선지자들의 노래” 그리고 한 개의 피아노 협주곡과 그 밖의 국악 관현악 조곡등 20여개가 있다.
전주시립교향악단
전주시립교향악단은 1975년 1월 유영수 교수에 의해 전주관현악단으로 발족하여 그 이듬해인 1976년 시립교향악단으로 창단되었다. 1987년을 기점으로 단원의 상임화를 시작, 현재는 2관 편성의 오케스트라로 성장해 왔으며, 명실 공히 예향이라 일컬어지는 전라북도의 음악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오고 있다. 새로운 21세기에는 지방교향악단의 틀을 벗어나 특색 있고 수준 높은 음악을 창출해 내는 오케스트라로 도약하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해내어 청중들에게 사랑 받는 오케스트라로 자리 잡고 있다. 정기연주회, 협주곡의 밤, 오페라, 가곡의 밤, 순회연주, 남 일본방송 초청공연, 교향악축제, 일본 가나자와시 초청공연, 예술의 전당 공연 등 수많은 연주경력을 갖고 있는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수준 높은 레퍼토리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도내 유망 신인과 청소년을 발굴하여 차세대 우리 음악계의 주역으로서 손색없는 젊은이들의 자기표현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하는 ``유망신인(청소년) 협주곡의 밤``, 청소년들의 클래식 음악 감상과 연주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서 개최하는 ‘청소년 음악회’, 색다른 맛이 풍기는 ‘팝스 콘서트’와 ‘영화음악 페스티발’, 대학문화의 활성화를 꾀하는 ‘캠퍼스 음악회’, ‘환자 및 근로자를 위한 음악회’, ‘초․중․고등학교 순회연주’ 등 테마가 있는 다양한 기획연주를 개최하고 있다.
연간 50여회의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젊고 열정적인 강석희 상임지휘자의 취임으로 다양하고 수준 높은 연주활동과 진취적인 공연기획으로 문화예술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휘자 강석희
지휘자 강석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였다. 재학 시 동아음악콩쿨, 중앙음악콩쿨에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창악회, 아시아 작곡가 연맹, 미래악회 등에서 여러 창작곡들을 지휘하였고,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지휘연구원에 발탁되면서 본격적인 지휘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91년 오스트리아 그라쯔 국립음악원 지휘과에서 수학하였고, 1993년 오스트리아 짤쯔부르크 국립음악원 모짜르테움에서 관현악지휘 및 합창지휘를 전공하여 두 과정 모두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여 디플롬 및 Magister를 취득하였다. 유학 시 Budapest Symphony Orchestra와 Nuernberger Symphonker를 지휘하였고, 귀국 후 KBS 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천시립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국내 유수 교향악단을 지휘하며 활발히 연주활동을 하는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다. 오페라와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음악을 소화해내는 그는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를 역임하였고 현재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단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소프라노 이인화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졸, 동 대학원 졸, 교육학 박사
미국 독창회 2회, 국내 독창회 개최 3회
Japan Tsukuba International Music Festival출연 등 국내외 다수 음악회 출연
“뮤지컬 카르멘” 카르멘 역 출연
‘생태주의’ 관점에서의 음악학 연구 등 논문 7편 학회지에 게재
삼례공고 교사. 전북대, 전주대 시간강사
한국음악학회 편집위원 및 심사위원
[프로그램·Program]
서구 여행 기행기
1. 융 프라우에서
2. 로마에서
3. 폼페이에서
4. 바티칸에서
5. 파리에서
intermission
터키 여행 기행기
1. 이스탄불에서
2. 카파토키아 괴르메 골짜기에서
3. 에페소 폐허에서 소프라노 이인화
[프로그램 노트·Program Note]
서구 여행 기행기
이 작품은 2005년 여름 서구 유럽 유럽을 여행한 후 같은 해에 작곡한 곡이다.
본인의 여행 기행 기 작품은 여행 시 받은 느낌들이나 그 곳의 유적이나 경치를 묘사한 것들이 주류를 이룬다. 따라서 내용적으로는 산만하고 작품의 통일성이 결여되어 있는 약점이 있으나 다양한 주제들 때문에 변화가 많은 이점도 있다.
1. 융 프라우에서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받은 융 프라우 산의 묘사와 느낌이다.
절벽에 물방울을 튀기며 떨어지는 폭포와 산에 올라가는 기차,
만년설로 덮여있는 융 프라우의 세 봉우리, 그리고 저녁 식당에서 연주하고 있는 스위스 거대한 민속 목관악기들이 이 곡의 표현하고자 한 내용들이다.
2. 로마에서
유적이 너무 많은 로마에서는 단지 두 곳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콜로세움과 만신전이다.
나팔을 불며 행진하는 로마 병사, 목숨을 바치며 싸우는 검투사들과 그들에 게 환호하는 로마 시민들, 그리고 기괴한 분위기를 품고 있는 만신전.
그리고 다시 들리는 병사들의 행진곡.....
3.폼페이에서.
베스비우스 산에서 흘러넘치는 거대한 용암들....
아스라장을 이루는 난민들의 절규...
한참 옛 날을 회상하며 만감에 사로잡혀 있었으나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저 햇살 따갑게 비취고 있는 평범한 한 낮이다.
후니쿨리 후니쿨라 를 노래부르는 악사가 좀 애처럽게 보인다.
4. 바티칸에서
바티칸 박물관과 대 성당이 본 곡의 주제이다.
그 아름다운 많은 성화가 내게는 왜 기괴하게 보이는지 스스로 안타깝다.
장엄한 미사와 저녁을 알리는 종소리가 여행자의 마음을 수연하게 한다.
5. 파리에서
화려한 베르사이유 궁전과 에펠탑이 주 소재다.
화려한 궁전을 돌아보며 옛 날 이곳에서 열렸던 무도회를 연상해 보았다.
그래서 현대풍의 가보트를 연주해 보았다.
에펠 탑에 몰려드는 엄청난 인파 사이에서 거대했던 옛 문명에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았다.
에펠 탑 위에서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파리 시가지......
나의 여행도 끝나가고 있었다.
터키 여행기
2008년 2월 터키를 여행하고 같은 해에 작곡한 곡이다.
1. 이스탄불에서.
첫 날밤 이스탄불 새벽에 모스크 아잠 소리에 잠이 깨었다.
음률이 특이하기 때문에 호기심을 자아내었다.
기독교 문화와 이슬람 문화가 공존 하는 곳
성 소피아 성당과 불루 모스크는 서로 마주 보고 있는데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는가!
유럽 궁중에서 처음 취타대를 사용하였다는 이 곳.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이 들려오는 듯하다.
2. 카파토키아 괴르메 골짜기에서
세계 여행지 중에서 가장 기괴하게 생긴 곳이다.
이 기괴한 분위기를 관악기와 타악기로만 구성하였다.
이러한 분위기를 묘사하려고 클라리넷의 울부짖음으로 시작해 보았는데
아무래도 무언가 부족하다....
3. 에페소에서
이 악장에서만 모든 관현악이 함께 한다.
에페소의 폐허에서 묵시록을 되 새겨 보았다.
인간사의 흥망성쇠가 선악의 결과라고만 치부할 수는 없지만
사라진 한 문명의 잔재를 보니 종교심이 치 솟아 오른다.
soprano를 등장시켜 계시록의 한 구절을 노래시키고 있다.
“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