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 로고

통합검색
닫기
닫기
월별프로그램
유튜브 바로가기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페이스북 바로가기 블로그 바로가기
TOP
전주가야금 연주단 정기연주회 - 한 스타일 & 온고이지신

기간

2010-11-23~2010-11-23

시간

19:30 (70분)

장소

연지홀

가격

초대

주최

전주가야금 연주단

문의

공연소개

전주가야금 연주단 정기연주회 한 스타일( Style) & 온고이지신

 

[공연소개·About Concert]

한 스타일( Style)의 지속과 확산을 위한 주제별 창작 테마곡 공연

 

한지, 한글, 한옥, 한식, 한복을 테마로 창작 공연함으로써, 현재 음악적 콘텐츠가 전무한 ‘한 스타일 주제곡’ 마련의 계기로 삼는다.

한류의 세계적 확산을 계기로 이른바 ‘한 스타일 브랜드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전통음악 콘텐츠를 마련하고 한국문화의 대표성을 지닌 주제를 가장 한국적인 음악으로 형상화하여 정서적 감흥을 유발한다.

또한 테마별로 각각의 수준 높은 창작주제곡을 확보하여 이후 다양한 활용 및 파급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출연

단장  황은숙

악장  박설현

기획  강성미

총무  김선정

단원  양진희 이하나 박승희 조선아 장윤정 오유진

 

[프로그램·Program]

1. 세 대의 가야금을 위한“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작곡 : 강성오

세 대의 가야금을 위한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는 혜곡 최순우 선생의 유작인『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라는 서적에서 영감을 얻어 곡제를 발췌하였다. 한국의 전통건축에서 느껴지는 군더더기 없는 모습은 요란하지도 지루하지도 않은 한국의 미()를 보여준다. 본 작품은 한국 전통건축양식 중의 하나인 배흘림기둥에 대한 미술적, 과학적 접근을 시도한 것이며, 이는 ‘美; 표면적 형상에 대한 시각적 견해’, ‘形; 착시현상(錯視現象)’이라는 두 개의 소제로 분류시켜 악장을 구분지었다. 과거 선조들이 건축에 대해 품었던 수학적 계산법 또한 결국 심미적인 착상에서 나온 수법들이 아니겠는가.

 

2. 오색, 바람을 꿈꾸다 - 작곡 : 이지연

‘오색, 바람을 꿈꾸다’는 ‘바람의 옷’이라는 애칭을 얻은 한복의 이미지 중 색이 주는 아름다움을 음악적으로 표현해본다. 자연을 닮은 한복의 여러색을 다양한 이미지로 분류하여 곡을 전개시켜 나간다. 6종류의 악장으로 서장, 1악장-(), 2악장-(), 3악장-(), 4악장-(), 5악장-()으로 구분된다.

(서장은 마치 한줄기 미풍이 불어오면서 오색((), (), (), (), ())의 세계로 진입해 들어가는 듯 인상을 자아낸다.

1악장 백()은 순수함과 순결함의 이미지를 지니며 서정적인 주제선율과 그에 따른 반주는 서양 화성적 색채를 근간으로 진행한다.

2악장 청()은 마치 긴 숲속을 거닐듯한 청량한 이미지로 조성과 박자의 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진다.

3악장 흑()의 어둠은 신비함을 연상시킨다. 호수의 비춰진 달빛처럼 한폭의 그림이 떠오른다. 엇모리장단의 반음계적인 음 진행으로 표현된다.

4악장 황() 3악장에서 보여주는 어둠에서 벗어나려는 듯한 빛을 암시한다. 일출의 이미지처럼 서서히 떠오르려는 태양의 따스함이 느껴진다.

5악장 적()은 정열적인 빨강의 이미지로 흥분과 환희의 이미지를 갖게 한다. 빠른 템포의 장단 진행으로 화려하게 마무리되어진다.)

 

3. 달 그림자 - 작곡 : 김기범

어스름 달빛이 내려앉을 시간즈음 찾았던 부석사의 무량수전에서 나는

우리 전통건축의 우수함 뿐 아니라 다른 시간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었다.

문틈사이사이로 들어오는 달빛이 투박하게만 보였던 문풍지를 지나 대웅전을 은은하게 감싸며 밝혀주고 있었다.

한지는 시간과 함께 숨쉬고 있었다. 물도 그대로 스며들였으며 빛또한 그대로 받아들였다.

무량수전에 비친 달 그림자를 보며 이 작품을 구상하였다.

 

4 . 한글 꽃이 피었습니다. - 작곡 : 이용희

문자가 이제는 소통의 기호를 넘어서 디자인(typography)과 회화의 영역으로 까지 확대되고 있는 시대의 변화를 느끼며, 우리민족의 자랑인 “한글” 의 탄생배경을 가야금 합주곡으로 표현하였다.

 

5. 美 味 媚 - 작곡 : 김백찬

한식을 주제로 음악을 만들며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미각의 청각화’ 작업이었다. 어떠한 음악적 어법이나 표현 기법을 사용하여 표현하든, 구체적으로 미각을 형상화 하는 것이 정확한 목적이나 의도와 맞아 떨어지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그래서 주제를 美 (아름다울 미), (빛 고울 미), (맛 보다 미)로 정하여 한국의 전통음식인 한식의 맛과 멋을 가야금의 다양한 음색과 악기의 특성으로 표현 해 보았다. 한식의 정갈함은 정악풍의 음악으로, 현대에 이르러 변화하는 한식의 역동성은 빠른 산조풍의 음악으로, 그리고 그렇게 시대를 거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한식의 모습은 현대적인 음악기법으로 정악 가야금, 산조 가야금, 25현 개량가야금을 모두 편성하여 표현하였다.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