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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 엄마를 부탁해

기간

2011-02-19~2011-02-20

시간

토 15:00, 19:00, 일 15:00 (2일 3회)

장소

모악당

가격

R 66,000원/ S 55,000원 (1F) / A 44,000원 (2F)

주최

주식회사 공연마루

문의

1588-0766

공연소개

<엄마를 부탁해>는 신경숙 작가의 장편소설로 150만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2009년 문화계 ‘엄마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바로 그 작품이다. 엄마의 실종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딸, 아들, 남편의 기억을 통해 무심코 지나쳐버린 엄마의 인생과 사랑을 추리소설 기법으로 하나씩 복원해나가며 가족들의 내면 이야기를 절절하게 그려간다. 그리고 작품 곳곳에서 만나는 엄마에 대한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들은 우리 모두의 엄마를 떠올리게 하며 이기적인 이유로 엄마 혹은 아내를 필요로 했던 자신들의 모습 속에서 원죄를 깨닫게 한다.

지난 2010 1월 연극으로 새롭게 선보인 <엄마를 부탁해>는 소설 속 감동을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객석 점유율 90% 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소설의 명성을 이어갔던 연극 <엄마를 부탁해> 2010 10월 새로운 배우, 새로운 스태프로 재구성, 더욱 탄탄하고 따듯한 무대로 돌아온다..

연극 <엄마를 부탁해> 두 번째 무대는 한국 연극을 대표하는 연출가 심재찬이맡았다. 인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무대라는 세계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연출 심재찬은 인간내면에 대한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주목받는 작가 고연옥과 함께 연극 <엄마를 부탁해> 공연을 더 따듯하게 그려가고 있다. 또한 연기의 깊이와 관록이 묻어나는 손숙, 한국 연극계의 든든한 초석인 박웅, 열정적인 연기로 각광받는 김세동, 실력 있는 방송인에서 순발력 있는 연기자로 거듭나는 허수경, 드라마와 영화, 연극무대를 통해 강한 카리스마를 선보이고 있는 김여진, 차세대 뮤지컬 여배우 차지연등 그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배우들이 살아 숨쉬는 무대언어로 연극 <엄마를 부탁해>를 완성시킨다.

국민 소설로 자리잡은 원작 그리고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하는 연극 <엄마를 부탁해>는 지금까지 선보였던 ‘최루탄성 엄마, 울타리 안의 내 새끼’를 넘어선 이 사회가 가져야 할 진정한 모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국민소설에서 국민연극으로 <엄마를 부탁해>

‘엄마’ .. 부르기만 해도 눈물이 나는 그 이름은 지친 마음에 위로를 주는 에너지의 원천이기도 하다. 공연계는 몇 년 전부터 이런 ‘엄마’를 소재로 한 연극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며 성공을 거두고 있고 바로 그 중심에 <엄마를 부탁해>가 자리잡고 있다.

가족들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과 ‘희생’으로만 귀결되는 엄마의 존재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들에게 ‘엄마는 처음부터 엄마로 태어난 사람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이 깨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원작자 신경숙. ‘엄마’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엄마라는 존재를 보다 인간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원작이 지닌 메시지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연극 <엄마를 부탁해>. 이 작품은 지금까지 선보였던 ‘최루탄성 엄마’ ‘울타리 안의 내 새끼’를 넘어선 이 사회가 가져야 할 진정한 모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초연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연극 <엄마를 부탁해>

올해 1, 세종 M 씨어터에서 초연을 가진 연극 <엄마를 부탁해>는 정혜선, 길용우, 서이숙 등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총 출동,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소설의 명성에 걸맞은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무대화 시키는데 몇 가지 아쉬움을 남겼던 연극 <엄마를 부탁해>는 새롭게 수정된 대본과 무대, 전문가로 구성된 스태프와 배우들로 재정비하여 7개월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1.
빨라진 이야기 전개, 더 깊어진 슬픔

새롭게 공연되는 연극 <엄마를 부탁해>는 지난 공연에 사회적인 메시지와 장녀의 이야기를 강조하기 위해 추가되었던 ‘외딴방’ 장면을 과감히 삭제, 현재 작가로 성장한 장녀의 모습과 엄마와의 간극을 더욱 강조시키며 가족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춘다. 장녀는 서술자로 자신의 기억 속 엄마 이야기를 무대 위에 켜켜이 쌓아가고 장남, 차남, 차녀 그리고 아버지의 기억 속 엄마를 그들의 독백으로 복원시켜낸다. 뿐만 아니라 엄마를 잃어버렸다는 비극적인 사건은 자식들이 엄마를 애타게 찾아 다니는 것으로 그 슬픔을 표현하기 보다는 갑자기 사라진 엄마가 불쑥 불쑥 자식들 옆으로 나타나는 찰나적인 감정들을 들어내 보인다.

#2.
엄마의 기억 속에 머물러 있는 과거의 외할머니와 이은규

초연 당시 원로배우 백성희가 맡았던 외할머니역과, 박웅이 맡았던 이은규의 시간은 엄마 박소녀의 시간과 같이 흘렀지만, 이번 공연에는 외할머니와 이은규의 시간은 엄마와 마지막으로 관계 맺었던 그 시간에 머물러 있다. 즉 이생을 떠도는 엄마의 영혼이 만나는 엄마의 비밀이자 위로였던 이은규와생을정리하고만나는외할머니는나이든엄마와달리젊은시절모습그대로이다. 이는 관객들에게 더 본질적이고 정서적으로 가깝게 다가갈 뿐만 아니라 현재인물이 과거시간에 머물러 있는 인물과의 만남을 통해 관객들에게 찰나의 인생을 보여준다.

#3.
새로운 연출, 새로운 무대, 새로운 배우

연극 <엄마를 부탁해> 두 번째 무대는 인간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무대라는 세계에 인간을 담아내는, 한국 연극을 대표하는 연출가 심재찬이 맡았다. 심재찬 연출은 연극 <엄마를 부탁해> 무대 위 배우를 통해 자기 자신을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나의 엄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이 이번 공연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한다. 하나의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동화 같은 무대는 엄마의 어린 시절부터 이승을 떠도는 영혼의 모습까지, 즉 엄마의 한평생을 추억하는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시켜줄 것이다.  


 

원작 신경숙/ 극본 고연옥/ 연출 심재찬 / 음악 김철환

무대디자인 하성옥 / 조명디자인 최형오 / 분장디자인 김미정

의상디자인 백경진 / 조연출 박혜선

손숙 (엄마 역), 박웅 (아버지 역), /김여진 (장녀 역),

김세동 (장남 역), 이동근 (차남 역), 차지연 (차녀 역)

강진휘 (이은규 역), 이선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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