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풍류 creation ver. 11월19일 토요일 저녁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티켓 : R석 3만원, S석 2만원 예매 : 인터파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료회원 20% 할인 동남풍류? 東南風類 : 동남풍만의 색깔로 만들어가는 전통 타악 動男風流 : 역동적인 남자들이 뿜어내는 풍류 한 판 진화하는 전통 타악! 역동적인 남자들이 뿜어내는 풍류 한 판! 동남풍이 처음 만들어진지 15년이 지난 2009년 어느 날, 처음 모습과 많이 달라진 각자에게 初心을 선물하기로 하며 ‘동남풍류’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동남풍류'는 우리나라 전통 타악기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시리즈 공연입니다. ‘사물놀이 편’은 동남풍이 쌓아 온 그 동안의 내공과 하나 된 호흡의 결정체를 느낄 수 있는 무대였고 ‘크리에이션 버전’은 전통악기의 매력을 세분화하고 재해석하여 다양한 장르와 만나는 창작공연입니다. Program 四季 사계 동남풍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동남풍의 사계(四季, 四界)는 전통 사물악기만으로 풍물에서 사용되는 여러 장단들을 재구성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표현한 창작곡이다. 또 다른 의미의 사계(四界)는 사물악기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실험해보는 네 가지의 악기의 세계를 표현했다. 봄 북은 사물놀이에서 리듬의 중심을 되는 기둥 역할을 한다. 그래서 리듬의 변화에 욕심을 내지 않고 묵묵히 반복하며 다른 악기들의 긴장을 유지해준다. 이러한 북으로 봄의 역동성을 표현하며, 감춰져 있던 가능성을 마음껏 펼쳐 보인다. 여름 장구는 한 악기에 두 개 이상의 소리를 가진 매력적인 타악기이다. 장구의 수많은 가락들은 단순함으로 흥을 만들고, 복잡함으로 격렬함을 일으킨다. 개성이 다른 연주자들이 엮어내는 몸짓과 소리로 에너지 넘치는 여름을 표현한다. 가을 징은 다른 악기의 소리를 품어 다른 공간으로 실어낸다. 한 번의 울림일지라도 그 울림 안에 인자함과 풍요로움을 지니고 있다. 정주, 피리, 구음과 어우러진 징소리가 가을의 정취를 전해줄 것이다. 겨울 꽹과리는 충동적이다. 자극적인 소리를 뒷면의 손이 어루만져 순화시켜낸다. 살을 에는 듯한 한겨울의 추위 속에도 봄의 도래가 숨어 있듯이 말이다. 잠시 멈추고 지나간 시간들을 돌아볼 수도 있고, 눈발이 흩날리듯 흥을 뿜어낼 수도 있다. 겨울은 또 그렇게 한 해를 정리할 것이다. 구성 | 봄_진재춘 / 여름_박종석 / 가을_이명훈 장태수 신봉주 이용관 서인철 / 겨울_박태영 遭遇 조우 우연한 만남 동남풍은 전통을 재해석 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 왔다. ‘온고이지신’, ‘질주’, ‘소나기’, ‘동남풍이 온다’ 등 전통과 다른 장르와의 만남을 시도한 여러 곡들이 연주되었다. 이번 ‘조우’는 조금 더 ‘우연한 만남’ 이다. ‘조우’의 중심에는 전통적인 ‘판굿’이 있다. 이 ‘판굿’과 피아노, 태평소, DJ의 디지털 사운드가 만났다. 피아노는 서양의 대표적인 어쿠스틱 악기이고, DJ의 디지털 사운드는 현대 음악의 산물이다. 태평소 역시 전통의 범위를 벗어나 흐트러진 자유로움을 만들어낸다. 전통타악기와 다양한 사운드가 만나 잔치 또는 파티를 즐기려 한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소리들이 우연히 만나 소통하고, 조화를 이룬다면... 타악_조상훈 박종석 진재춘 이명훈 박태영 장태수 신봉주 이용관 / 피아노_송미애 / DJ_원우 / 태평소_서인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