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전시는 일상 생활에서 만나는 주변인물들을 중심으로 소재를 하였다. 때문에  본인의 주변인물이나, 친구, 친척, 선배, 후배 등 다양한 인간관계로 맺어진 인물들로 구성하여 표현하였다. 이번 전시의 목적은 기존의 본인이 경험한 인간관계에서 한층 나아가 실생활에서 스치고 지나치는 타자(他者)들의 인물표정, 찰라의 순간을 클로즈 업하여 치밀하게 표현함으로써 다양한 인종, 피부색, 얼굴의 표정, 느낌 등을 한층 더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하고자 하는데 그 의도가 있다.
우리가 처한 현 시점의 사회, 경제, 정치,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시점에서 보여지는  주관적 생각과 관념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스쳐지나가는 타자(他者)들의 다양한 시선들을 표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