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소개
현재 4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저희 민화협회 회원들은 미술을 전공한 자들이 대부분이며, 평소그림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자들로서, 사라져 가는 우리 민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겨레의 예술인 민화를 널리 보급하고자 학교와 문화센터, 학원 등에서도 활발하게 후학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올해에는 전주시에서 추진하는 문화예술기금의 보조금을 받아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그 동안 저희 회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댓가라고 봅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 회원들은 각 종 공모전에 출품하면 전원이 수상하는 우수한 재원들로서, 그 동안 수상했던 작품과 올 한 해 동안 준비한 작품을 일반인들에게 선을 보여 민화의 예술성을 널리 홍보하고자 합니다.
전주의 자랑인 韓紙에 겨레의 혼과 얼이 담긴 전통예술인 民畵를 접목하여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불러일으키고, 세계 속의 한국의 美를 전파시키고자 합니다. 특히 닥나무로 만든 한지에 치자와, 쪽, 숯 등 자연에서 채취한 염료로 밑색을 들이고, 그 위에 오방색을 붓 끝에 담아 민화의 예술성과, 상징성, 실용성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그림 한 점에도 진솔한 감정과 염원을 담아 長壽와 辟邪, 富貴, 多産, 出世와, 淸廉함을 표현한 民畵를 통해 현대인의 정서를 풍요롭게 하고, 민화를 실생활에 접목하여 전통문화예술을 실용화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작품을 전시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민화의 저변확대와 계발을 통해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과 숨결을 찾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