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2013.11.15(Fri)~2013.11.21(Thu)
시간
10:00~18:00
장소
한국소리문화 전시장 [갤러리R]
연령
가격
무료
주최
군산대학교 미술학과
문의
010-3915-0655
군산대학교 미술학과는 서양화, 한국화, 조각 이외에도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옻칠화, 판화, 벽화 등의 여러 장르의 미술과목을 개설하여 통합예술을 시도하고 있는 학과로, 작년에 이은 이번 졸업작품전을 통해 현대미술의 노트에 또 하나의 글을 써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 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혹은 그렇지 않은 다양한 예술의 방식들을 접해보고 시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믹서기[mixer]가 되어 새로운 공간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생물 활동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도 있는 식생활에서 우리는 오직 한 가지 재료 혹은 한 가지 음식으로만 영양을 보충하거나 에너지를 얻지 않는다. 21세기 글로벌한 이 시대에 음식 또한 전통적이고 이국적인 다양한 재료들이 어우러져 또 다시 새로운 음식이 되어 우리의 식생활을 더 다채롭게 하고 있다. 그러한 식문화를 가장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조리기구인 ‘믹서기(mixer)’는 각자 뚜렷한 개성과 맛. 향, 영양이 있는 여러 가지 재료를 한데 섞어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우리가 하려는 이번 전시회는 바로 이 ‘믹서기(mixer)’ 같은 전시회 일 것이다.
군산대학교는 다른 학교와 같이 서양화과 한국화과 등으로 나누어져 있지 않고, 미술학과라는 큰 틀 안에 서양화, 한국화, 조각 등의 다양한 전공이 통합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화, 서양화, 조각, 옻칠화, 판화 등 다양한 작품들을 같은 공간에 한데 어우러지게 담아 낼 수 있다. 이 ‘믹서기’ 같은 공간에서 우리의 졸업전시를 관람한 분들이 얻는 것은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내고 맛보았을 때의 그 감각적인 쾌감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우리는 유명한 예술가들도, 또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아무나 흔히 보지 못하는 그런 작품이 있는 예술가도 아니지만 앞으로 대한민국 사회에 이바지 할 예술을 사랑하는 청년들로서, 우리의 마음과 감각에 예술이란 것을 믹서기가 되어 갈아 넣었고 그것을 다시 믹서기처럼 갈고 닦았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 공간에서 다양한 기법과 스타일의 작품들이 하나가 되어, 결과적으로 ‘예술이란 무엇이며 그 각자의 독특함은 무엇인가, 혹은 그것들이 한데 어우러진 이 공간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시간이 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보고자 이번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군산대학교 미술학과 총23명
[서양화]
강민채, 강하늬, 김성열, 김세호, 김지수, 김현정,
이남수, 이북신, 이지형, 윤다민, 조수진, 조인혜.
[한국화]
김가람, 성창현, 송경민, 송연지, 안서연,
엄민정, 오다희, 이복례, 임지연, 최미연.
[조각]
이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