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화가 강옥철 개인전 -

 꽃 이야기...

존재의 이유 
할 줄 아는게 그림이다. 하루내 그려도 지루한 줄 모른다. 돈되는 일이 아니라 각시에게 가끔은 미안할 때가 있다. 붓만 잡으면 곧장 집중되어서 딴 일을 못한다. 그래도 그냥 좋다. 

플라워 스토리
꽃이 있는 곳에는 나비가 바쁘다. 풀흰나비 한마리가 다른 나비에게 프로포즈 하자마자 딴 나비가 나뭇잎에 벌러덩 누우니까 프로포즈 했던 나비가 미련없이 딴데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오해도 했었다. 관심을 갖고 보노라면 사람사는 그대로다. 속임수 없는 자연이 마음에 와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