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2007.01.06(Sat)~2007.03.04(Sun)
시간
10:00~18:00
장소
한국소리문화 전시장 [사)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
연령
가격
주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학)예원예술대학교, 전북중국문화원
문의
진시황 병마용과 함께 떠나는 중국여행
중국 진시황 문명전(中國 秦始皇 文明展)
주 최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학)예원예술대학교. 전북중국문화원
주 관 : 미래SㆍMㆍC
후 원 : 전라북도. 전주시. 주한중국문화원
관 람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7시(입장마감 오후 6시, 휴관없음)
입장료 : 성인 10,000원 / 학생 8,000원 / 유치원생 6,000원
회원할인 ▶ 단체요금 적용
(성인 8,000원/학생 6,000원/유치원생 4,000원)
문 의 : 063-270-8000, 7841
서해안 시대, 중국을 알기 위한 문화 교육과 체험 ”
중국의 역대 왕조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황제(이면서 욕망의 미스테리를 지닌 인간으)로 기억되는 진시황(秦始皇)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2007년 1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마련된다.
중국 대륙의 면적만큼이나 크고 방대한 각종 문물과 유적은 이미 오래전부터 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현재 중국은 자본주의 시장경제 도입 후 세계경제의 한 축으로 등장, 우리에게도 경제・문화적 아이콘이 되고 있다.
역사상 가장 많은 야화를 남기며 절대 권력자로 군림했던, 중국 최초의 통일 황제 진시황제. 통일 후 스스로를 '시황제(始皇帝: 최초의 황제라는 뜻)'라 일컬었으며, 이를 천만세까지 이어 나가도록 하자는 원대한 꿈을 품었다. 그는 강한 카리스마로 군현제(郡縣制)를 실시하여 강력한 중앙집권적 통일국가를 완성했다. 또 법가 사상을 국가의 기본 이념으로 삼아 법령을 정비하고, 백성들을 엄격히 다스렸다. 이러한 군현제와 법가사상을 바탕으로 문자ㆍ도량형ㆍ화폐를 통일하고, 전국적인 도로망을 건설하였으며, 모든 권력을 황제로 집중시켜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황제 중 하나가 되었다.
또한 전국시대 각국의 장성을 대대적으로 개축하여 지구의 한 바퀴 보다도 더 긴 역사상 최대 규모의 만리장성을 건설하였으며, 지금은 사치와 호화스러움의 대명사가 된 ‘아방궁’을 축조하였다. 하지만 말년의 불로장생에 대한 어리석은 집착과 무리하게 계속되는 대규모 건설 사업, 가혹한 통치로 15년의 짧은 왕조로 끝나버렸다.
그리고 만리장성과 황제의 사후 세계를 위한 진시황릉, 이 지하궁을 지키는 수십만 점에 이르는 병마용은 아직 풀리지 않은 신비한 비밀로 세인들의 호기심을 자극, 각종 영화와 소설의 소재가 되고 있다. 이제 시간의 강을 넘어 고대 왕국으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이번 전시는 중국 역사상 최초의 통일왕조 진시황과의 만남으로 시작하여, 중국의 역사를 살펴본다. 또 진시황의 불로장생의 꿈과 그의 사후 세계를 위해 건설한 지하궁전을 <발굴관>에서 만난다. <발굴관>은 병마용갱(兵馬俑坑) 발굴현장을 축소, 재현하여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체험을 제공한다. 37년에 걸쳐 완공된 진시황릉(秦始皇陵)은, 둘레는 6㎞, 높이는 40m에 달하여 무덤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야산에 가깝다. 하지만 아직 내부는 개발이 되지 않아 중국현지에 가도 볼 수가 없다.
지하궁전의 발굴현장을 지나면, 황제의 명을 기다리며 잠들어 있는 <병마용관>으로 갈 수 있다. ‘병마용(兵馬俑)’이란 흙으로 빚어진 병사와 말을 가리키는데, 진시황의 사후에 그의 무덤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1974년 한 농부가 우물을 파다가 우연히 발견했다고 한다. 발견 시기에 따라 1, 2, 3, 4호 갱으로 구분되며, 4호 갱은 최근 발견 발굴 작업 중에 있다. 1~3호 갱을 통틀어 키 178~189cm인 약 7천여 개의 병마용, 목조전차, 기병용 안마 등의 풍부한 유적량을 자랑하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총 26점(중국 섬서박물관 공인공방 재현품)을 만나 볼 수 있다. 그 방대한 양과 함께 만인만색(滿人滿色)이라 불리는 생생한 묘사와 정교함으로 “피라미드를 보지 않으면 이집트에 다녀왔다고 할 수 없듯이 진용(秦俑)을 보지 않은 사람은 진정으로 중국에 다녀왔다고 할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을 대표하는 유적이 되어 1987년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진시황은 자신이 직접 닦은 도로망을 따라 자신의 강력한 정권을 과시 하기 위해 평생 5번의 순행을 나가 자신의 공덕을 찬양하는 비석을 여러 곳에 세웠다. 그리고 순행 도중 얻게 된 병으로 죽음을 맞는다. <유물관>에서는 강력한 중앙집권을 바탕으로 진시황 생전 5번 이루어졌던 순행 때 진시황이 탔던 청동마차를 만날 수 있다. 이 청동마차는 실물의 2분의 1 축소 모형이며 복잡한 제작공정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의 주조로 이루어져 있어 세인을 놀라게 한 바 있다.
2천년 전 황제의 외출을 위해 사용되었던 청동마차로 유물관 관람을 마치고 나면,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유적인 만리장성을 오르게 된다. 현재 스위스의 영화제작자인 베른하트르 베버를 중심으로 인터넷으로 추진 중인 ‘새로운 7대 불가사의 사업(New 7 Wonders Project)’ 명단에 올라가 있기도 한 이 유물의 보호를 위해 중국 정부에서는 만리장성의 부서진 돌 하나라도 개인이 가져가거나 옮겨가는 것은 엄격히 금하고 있다.
-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 투표에는 현재까지 총 200여 국가에서 1500만명이 동참하여 2007년 1월 1일 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관람 후 유물의 보호를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www.New7Wonders.com)
만리장성을 따라 전시장 2층에 도달하면, 진나라 백성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진한 시기의 청동기와 9백여 년의 역사를 지닌 비림박물관(碑林博物館)의 탁본을 관람할 수 있다. 비림(碑林)이란 일명 비석의 숲으로 현재 비림박물관은 각종 비석과 묘지명 2,300여개를 소장하고 있는데, 전시에서는 그 중 국보급 대형 탁본 17점을 관람할 수 있다. 비림박물관의 현판은 청나라 때 임칙서라 쓴 것으로 현판에 얽힌 일화 또한 박물관의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그 외 진대 와당과 전통 농민화가 전시되며, ‘북경오페라’로 불리는 경극의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경극무대에서 사용되는 실제의상과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旗袍)를 관람객이 직접 입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전통 민간 완구의 하나인 연(风筝:펑정)과 탁본 체험, 병마토우 만들기, 발굴 유물 조각 맞추기 체험을 비롯한 민속문화(중국 전통악기 연주 및 민요 공연)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 전시 내용
= 진시황릉 병마용갱의 사실적 재현으로, 오래도록 관객의 기억에 남는 생생한 체험 제공
= 전시공간의 권역별 테마 구성으로, 중국 현지 여행을 다녀온 듯한 특별한 경험 제공
= 중국 전통 문화와 예술, 민속에 대한 다양한 체험 학습 공간 마련으로 참여형 전시 제공
= 보는 전시와 체험하는 전시, 교육과 놀이의 조화를 통해 효과적인 현장학습의 기회 제공
* 어린이 : 중국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중국 민속과 문화에 대한 현장학습 기회
* 초/중/고등학생 : 진시황과 중국통일, 고대 중원 대륙의 흥망성쇠에 관한 역사학습 기회
: 중국 고대유물과 유적의 간접 체험 효과
* 대학생 : 중국 관련학과/동아리/중국 유학원/배낭여행자 등에게 중국 문물 소개
* 가족 : 진시황릉과 만리장성, 중국의 민속 문화를 한꺼번에 경험하는 즐거운 관광체험
▶ 전시구성
1. 역 사 관 : 역사의 시작, 절대자 진시황(진시황 재현 동상과 병마, 진시황과 중국의 역사)
2. 발 굴 관 : 불로장생의 꿈, 지하궁전(병마용갱 발굴현장의 사실적 재현으로 생생한 현장체험)
3. 병마용관 : 만인만색의 꿈, 병마용 군단
4. 유 물 관 : 황제의 외출-청동마차/중원의 화려한 빛-한당채색토용
5. 만리장성 : 장성에 오르지 못하면 사나이가 아니다
6. 중국미술 : 진한 청동기/비림碑林 탁본/ 경극조상 등 중국예술 체험
7. 생활문화 : 진대 와당/농민화/치파오/중국 전통 연 등 민속문화 체험
8. 교육체험 : 병마토우/중국 연 제작, 생활중국어 배우기 체험
9. 문화공연 : 중국 전통악기와 민요의 만남, 동영상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