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명화전 “한 시간에 배우는 서양미술 2만년”전 먼 옛날 구석기 시대 원시인들이 동굴벽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후 화가들은 오랜, 고통스러운 훈련을 통해 다양한 미술기법들을 발전시켜왔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와 같은 16세기의 르네상스 대천재들의 숙달된 손은 그리지 못할 주제가 없었으며 표현하지 못할 형태가 없을 정도였다. 15-16세기 르네상스 대천재들이 구축한 사실주의 미술을 토대는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를 거치며 더욱 굳건해졌다. 4백년간 서양의 미술은 공간, 물체, 운동, 빛, 중력 등이 지배하는 현실세계를 완벽하게 화면에 옮겨놓는데 성공하였다. 19세기 초 대부분의 화가들의 주 수입원은 초상화였다. 그러나 19세기 중반 사진의 출현하자 사정이 180도로 달라졌다. 현실을 똑같이 그려내는 일에 있어 그림은 사진을 쫒아갈 수가 없었다. 사진과 경쟁할 수 없었던 화가들은 생존을 위해 사진과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만 했는데, 그 새로운 미술은 인상주의였다. 인상주의미술 이후 미술가들은 한편으론 주변의 현실을 과학적으로 철저하게 분석해나갔고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 내부의 감성과 감정, 그리고 추상과 무의식의 세계로까지 미술의 세계를 넓혀나갔다. 20세기의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미술가들은 더욱 열심히 새로운 미술의 영역을 확대해나갔다. 20세기 초의 현대미술은 과거와 같이 현실을 실감나게 재현하기 위해 필요했던 원근법이나 해부학, 명암법, 채색법 등을 버리고 그림 내부의 조형원리를 중요시하기 시작하였다. 미술이 조형의 세계로 눈을 돌리자 사실주의 미술은 근본으로부터 허물어지기 시작하였고 표현주의니 입체파니, 추상미술이니 새로운 미술들을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동안 우리는 미술가들이 만들어낸 작품들을 보며 기뻐하고, 슬퍼하고, 분노하고 때론 두려움을 느껴왔다. 오늘날 우리가 보는 풍성한 미술의 역사란 미술가들이 새롭게 세상을 보고 열정적으로 표현한 노력의 결과였다. <한 시간에 배우는 서양미술 이만 년 전>은 지난 이 만년동안의 미술의 역사와 미술가들의 삶, 그리고 작가들이 만든 작품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비록 원작의 감동은 없지만 세계적인 명작의 느낌을 몸소 체험하고 시대별로 잘 정리된 컬렉션을 통해 장구한 세월의 서양미술사를 쉽고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개요 제 목 : 디지털명화전 - 한시간에 배우는 서양미술 2만년 전 일 시 : 2010. 2. 4(목) ~ 2010. 3. 1(월) 22일간, 월요일 휴관 장 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메인홀 및 1층 전시실 입 장 료 : 성인 3,000원 / 초․중․고․유아 2,000원 (36개월 무료입장) 할인혜택 : VIP, 문화회원(동반 3인까지) 무료(1회에 한함). 으뜸, 예술회원(동반 3인까지) 버금, 사랑회원(동반 1인까지) 전당회원(본인에 한함) 1,000원 할인 인체의신비전 티켓 소지시 1,000원 할인(중복할인불가) 단체할인(20명이상) 1,000원 할인 문의번호 : 063)270~7844 조화와 균형 - 르네상스 미술 15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의 태동과 전개- 휴머니즘과 현실의 재발견 15세기, 세상의 중심이 신의 세계에서 인간세계로 바뀌자 사람들은 현실세계에 커다란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인간중심적인 사고(휴머니즘)와 현실에 대한 관심은 새로운 발견들로 이어지고 르네상스 미술이라는 새로운 미술이 만들어진다. 산드로 보티첼리(Sandro Botticelli 1445-1510), 비너스 탄생(The Birth of Venus) 1485년경, 캔버스에 템페라, 172.5×278.5cm, 피렌체 우피치미술관 감동과 생동감 - 바로크 미술 17세기 초, 미술의 중심지였던 이탈리아가 서서히 쇠퇴하고 영국,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벨기에 등이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로서 등장하였다. 17세기 강력한 상업세력을 배경으로 등장한 절대왕정은 궁정을 중심으로 웅장하고 화려한 미술을 만들어나갔는데, 17세기 미술 전반에 유행한 이런 양식을 바로크미술(Baroque Art)미술이라고 부른다. 피터 파울 루벤스(Peter Paul Rubens 1577-1640), 밀짚모자(The Straw Hat) 1625년경, 목판에 유화, 79x55cm, 영국 내셔날갤러리 행복과 향락 - 로코코 미술 18세기 초 자유스럽고 향락적인 인간 감정이 존중되기 시작한 풍토 속에서 만들어진 미술이 로코코 미술(Rococco Art)이다. 로코코 미술가들은 귀족의 연애와 우아한 연희를 주제로 많은 작품을 그렸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로코코 미술은 향락적이고 퇴폐적인 분위기로 나아갔다.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Jean -Honore Fragonard 1732-1806), 그네(The swing) 1766년, 캔버스에 유화, 83x66cm, 런던 월리스컬렉션 열정과 상상력- 낭만주의 미술 낭만주의 미술가들은 특이한 체험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신화나 이국적인 풍물, 극적인 사건 등 이상적이고 공상적인 그림을 강렬한 색채로 정열적으로 그렸다. 낭만주의 미술은 형태와 선묘보다는 색채를, 지식보다는 상상력을 그림의 주요한 요소라고 생각했다. 조셉 몰로드 윌리암 터너(Josept Mallord William Turner 1775-1851), 트위드강에서 본 노함성(Norham Castle on the River Tweed) 1816년, 캔버스에 유화 빛과 색채 - 인상주의 미술 19세기 후반, 태양빛이 내리쬐는 야외에서 빛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하는 색채를 그리는 화가들이 등장했는데, 그들은 인상파(Impressinsm)였다. 인상파가 그리고자 한 것은 빛이었다. 인상파가 빛을 그리고자 했던 이유는 세상 만물은 빛에 의해 그 형태가 드러나고 빛의 강약에 따라 느낌과 형태가 달라진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인상파는 태양광선에 의해 시시각각으로 기묘하게 변화하는 색조의 순간적인 상태를 재빨리 그리려 했다.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 인상, 해돋이(Impression: Sunrise) 1872년, 캔버스에 유화, 48x63cm, 오르세미술관 예술과 본질- 후기 인상파 미술 19세기 후반 파리의 미술계를 주도해나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때 인상파의 미술에 반대하는 일군의 화가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그림이란 뭔가 불변하는 무엇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세잔은 본질적인 형태를, 고갱은 순수한 감성을, 고흐는 진실한 감정을 그림의 본질이라고 주장하며 독자적인 미술세계를 구축해나갔다. 세잔, 고흐, 고갱의 업적은 20세기 현대 미술 운동의 이념과 바탕이 되었다. 굳건하고 변함없는 형태를 찾으려는 세잔의 방법은 피카소의 입체파로, 더 나아가 추상 미술로 전개되었다. 빈센트 반 고흐(Vicent van Gogh 1853-1890), 해바라기(Vase with a twelve Sunflowers) 1888년, 캔버스에 유화, 91x72cm, 뮌헨 피나코테카미술관 표현과 추상 - 20세기의 미술 인상파 미술 이후의 현대미술은 과거와 같이 현실을 실감나게 재현하기 위해 필요했던 원근법이나 해부학, 명암법, 색채법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현대미술은 현실세계와는 관계없이 그림 내부의 원리를 중시하였다. 20세기 전위미술가들은 이러한 기계적 복제물들을 이용하여 콜라쥬, 오브제, 팝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을 만들어내었다. 구스타브 크림트(Gustav Klimt 1862-1918), 키스(Kiss) 1907~8년, 캔버스에 유화, 180x180cm, 비엔나 오스트리아미술관 전시구성 시기 및 사조 전시 의미 주요전시 작가 원시 미술 주술적 의미의 미술 라스코 동굴벽화 고대 미술 개인을 위한 미술 이집트미술, 그리스미술, 로마미술 중세 미술 신을 위한 미술 교회의 벽화 및 모자이크, 제단화 초기 르네상스 감상을 위한 미술 만테냐, 마사치오, 프라안젤리코 전성기 르네상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조르조네 북구 르네상스 얀 뱐 에이크, 브리겔 바로크 감동과 소유를 위한 미술 엘그레코, 루벤스, 카라밧지오, 벨라스케스, 푸생, 램브란트, 베르메르 로코코 향락을 위한 미술 오토, 프라고나르, 샤르댕 신고전주의 규범의 미술 다비드, 앵그르 낭만주의 자유분방함의 미술 들라크르와, 제리코, 고야, 터너, 컨스터블 사실주의 현실세계의 충실한 묘사 쿠르베, 밀레 인상주의 과학적인 그림시대 (빛의 포착과 분석) 마네, 모네, 드가, 르노와르, 쇠라, 시냐크 신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예술을 위한 미술 세잔, 고흐, 고갱, 로트랙, 루소 현대미술 변형과 새로움을 위한 미술 (야수파/표현주의/추상주의) 마티스 뭉크, 클림트, 모딜리아니 칸단스키, 몬드리안